【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통신.정보가 막히면 고혈압증후군 일으킨다!!”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춤을춰요 모두 앞에서
꿈을꿔요 여기서 모두
사랑해요 모두 앞에서
노래해요 이태원 프리덤
이태원 프리덤
저 찬란한 불빛 오
이태원 프리덤
젊음이 가득한 세상
이태원 프리덤
이젠 여기서 나와
이태원 프리덤
이젠 여기서 나와
이태원 프리덤
이태원 프리덤
프리덤』
2011년 발매된 노래 「이태원 프리덤」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알싸한 이국의 향기가 코끝에 걸리는 이태원은 다양한 세계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안의 작은 문화 용광로다.
이태원은 조선시대, 남대문을 지나 한양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외국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던 곳이다. 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미군 사령부가 인근인 용산에 주둔했고, 이로 인해 이태원에 외국 문화가 쉽게 전파되면서 ‘한국 속의 작은 외국’이 탄생하게 되었다.
‘나를 선택하라’는 간절함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청춘들에게도 삶, 취업문제등으로 심혈관질환으로 고혈압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5월17일은 UN에서 지정한‘세계 전자 통신과 정보사회의 날’이자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현대는 미디어와 전자통신매체의 발달로 정보의 확산 속도가 아주 빠르다. 범람하는 정보의 시대이지만 미디어의 사각 지대에는 정보를 향유하지 못하는 계층, 소외 계층이 생깁니다. 이것을 정보격차 현상이라고 한다. 정보격차란 계층간, 지역간, 성별간, 국가간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이 불평등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말한다.
정보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인 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용의 정보격차는 새로운 사회문제이자 국제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 정보격차 현상은 소득이 적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중앙지역이 아닌 소외지역일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위급한 뉴스를 다루다 보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뉴스들은 소외된다. 그러나 기존 뉴스 보도와 함께 시민이 언론의 역할을 나눠가지고, 스스로 원하는 뉴스를 생산하고 공유한다면 정보의 구멍이 메꿔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등장한 것이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개념이다. 퍼블릭 액세스란 시청자의 방송 참여 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으로 시청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형태로, 시청자의 의견과 주장을 방송에 싣고, 시청자의 주체적인 방송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는 개념이다.
지금 인터넷의 발달로 SNS의 1인 미디어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트윗한 '4년 더!' 의 리트윗 78만건을 뛰어넘었다는 것도 화제였다. 오바마는 ‘소셜미디어(SNS)소통과 선거의 제왕’으로 불렸다.
특히 유튜브의 등장은 세계의 미디어 지형을 바꿔 놓고 있다.
내달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도 유튜브등의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물론 허위정보도 범람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정치권에서는 가짜뉴스를 단속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 권위주의 정권들이 마구잡이로 언론을 통제하려다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소통, 막힌 것을 뚫어버린다는 의미의 疏라는 글자와 연결한다는 뜻의 通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과 나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을 제거하여 연결하자는 것, 이것이 바로 疏通이다. 그래서 타인과 소통하려면 타인을 바꾸기보다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시민(고객)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려는 정치인,행정가,마케터들은 이웃집 아저씨 오바마 같은 푸근한 모습으로 SNS에서 놀아야 한다.
가슴을 움직일 진정성은 필수다.
그러면 그 메시지는 시민들 사이에 공유되며 놀라운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누구처럼 ‘불통’이라는 얘기가 나올 리 없다.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시나리오에 따라 1980년 5월 17일 24시를 기해 비상계엄(5·17 쿠데타)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회가 봉쇄되어 헌정 중단 사태가 발생, 정보통신의 신작로를 차단했다.
44년 12월3일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 전대통령은 민중의 잠자리에 들 시간 뜬 구름없이 ‘계엄령’을 선포, 통신, 정보를 차단했다가 6시간만에 민중에 무릎을 꿇어 해제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尹은 탄핵되어 파면,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