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보수정권‘참사공화국’➨MB‘천안함’&근혜‘세월호’&尹‘이태원’‘제주항공’또?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994년 10월 성수대교 중간 부분이 무너져 다리 위를 지나던 버스와 차량들이 그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로 등교하던 무학여고 학생 등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1995년 6월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쳤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모두 부실 공사 혹은 허술한 안전 관리로 발생한 ‘인재’임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등 343명의 사상자가 났고 1993년 10월에는 전북 부안 인근 해역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 참사로 승객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가장 가까운 대형 참사로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꼽힌다. 이 사고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부상했다.
오직 자칭 보수정권이라는 정부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명피해 참사가 발생한다.
보수(保守)는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도 맞지만 21세기의 보수는 보수(保修: 건물 따위를 보충하여 고침)로 변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 의식수준은 21세기에 있는데 국민의힘은 19세기에서 있으면서 대문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앉아 있어 국민의 짐이 돼 보수가 아니라 수구라 표현해야 맞다.
이명박‘천안함 폭침’ 박근혜‘세월호 참사’ 윤석열‘이태원 참사’ 이들은 참사가 아닌 人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되돌아보면 보수 정권이 집권했을 때 큰 사고가 많이 벌어졌다”고 24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안산 거리 유세 현장에서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도 참 많은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우리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계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체 그 사고는 왜 벌어졌을까. 왜 빠르게 전원을 구출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왜 그 이후에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은 그렇게 더뎠을까. 모든 것이 의문이었다. 그리고 결국 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도 행정을 잠시 맡아봤지만 사고는 사실 간발의 차로 벌어진다.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사람들의 관심, 투자, 관리 등이 미세하게 영향을 미치고 그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언급하며 “공무원 한 사람이 제방 관리를 하면서 ‘여름철이니 임시 제방을 단단하게 쌓아라’ 한마디만 했다면, 그 동네에 관급 공사하는 사람들이 ‘이거 조금만 잘못하면 공무원한테 혼나는데’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더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공직자 한 명의 마음과 태도에 따라서 세상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는 경미한 사고들이 여러 번 발생하고 더 전에는 사고가 발생할 징후들이 훨씬 많이 나타난다.
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자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사고 통계 자료를 분석하다가 중상, 경상, 부상 없는 사고의 비율이 1 대 29 대 300 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을‘하인리히 법칙’이라고 부른다.
참사는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고 ‘안전 국가’를 만들자던 외침만 요란했을 뿐 큐피트 화살처럼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민중들은 ‘도대체 참사의 끝은 어디냐’, ‘대한민국은 참사 공화국이냐’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 참사를 겪을 때마다 정부는 구호처럼 반복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친다.
일부 과격 보수 분자들은 탄핵된 윤석열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한 좌파들의 음모냄새가 난다고 떠들기도 했다. 마치 80년 광주항쟁을 북한이 주동했다는 설이나 다르지 않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작됐다고 설이 나돌았던 세월호 참사가 학습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런 대형 사건에 남남갈등으로 조장하지 말고 조속히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5월25일 ‘방재의 날’을 맞아 항상 대형사고는 수많은 사고의 조짐에서 출발하는 ‘하인리히 법칙’을 막고 ‘world safety-zone’을 건설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부다.
그래서 젊은층은 ‘헬 조선’을 택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