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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박근혜 사당화냐'vs'분당기로냐'

능산선생 2007. 3.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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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박근혜 사당화냐’vs‘분당기로냐’
일부,‘다음엔 차례는 이명박 전시장’…범여권 꼼수 대두
김원섭 기자 / 2007-03-20 09:32:59

▲ (사진=권희정 기자) ⓒ2007 CNBNEWS
“지금의 한나라당은 군정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버젓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손학규 전경기도지사가 19일 한나라당의 탈당의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한 이말에 대해 박근혜 전대표를 두고 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발언과 관련, 박근혜 전대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박근혜 전대표는 “한나라당은 그런 당이 아니다. 며칠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경선룰 때문에 나가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전지사가 던진 말에 대해 한나라당이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대선전에 또 다시 분당의 길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박근혜 잔류’ ‘이명박 탈당’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전시장은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앞두고 당을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 한나라당은 힘을 모아 정권교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대선전 탈당했던 박 전대표는 결코 탈당은 않고 당지킴이로 나선다는 것이다.

즉, 한나라당에는 아직도 박 전대표측 세력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박근혜 당’으로 뭉쳐 ‘대선 정국’을 휘어 잡는다는 것이다.

‘박근혜 당만들기’에 나서는 참모들은 J, G, K 등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손 전지사의 탈당을 맹비난하면서도 뒤에서는 웃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전여옥 최고위원은 “‘주인’행세를 하면서 온갖 영화는 다 누린 분이 ‘개발 독재와 군전 잔당’이라며 등을 돌리는 모습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또 권현철의원도 “손전지사의 탈당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당과 당원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원외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명박 전시장은 원내 세력에서 강한 박 전대표측에게 밀릴 수밖에 업다는 평이다.

특히 박 전대측근들의 일부 행보가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DJ 저격수이자 대북 저격수'인 정형근의원이 방북을 준비중이고 DJ와 화해의 손짓을 하고 있다.

손전지사 탈당으로 힘을 얻은 박전대표측은 원내 및 TK세력으로 이전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월 경선전에 한나라당은 또 다시 분당 아니면 이 전시장이 탈당등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거머쥔 박전대표는 대선 올인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이전시장과 박전대표가 갈라서 대선에 출마할 경우 이전시장은 수도권과 호남, 부산권에서 우위를, 박전대표는 충청, 강원, 대구 경북, 제주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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