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끝으로 나의 부하들은 착하고 순한 양 같은 사람들입니다. 무조건 복종했고 선택의 여유나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저 하나가, 중앙정보부장 지낸 사람이 총책임 지고 희생됨으로써 충분합니다. 저에게 극형을 주고, 나머지는 극형만 면해 주도록 부탁합니다. 특히 박 대령은 단심이라 가슴 아픕니다. 매우 착실하고 결백하며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청운의 꿈이 있던 사람입니다. 군에서 곤란하더라도 여생을 사회에서 봉사 할 수 있도록 극형을 면해 주시기 바랍니다.”1979년 12월 19일 육군본부 비상계엄 보통군법회의 법정에서 김재규의 1심재판 ‘최후 진술’이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취소한 사유는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