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명박.오바마, 31일 첫 정상회담예정

능산선생 2009. 3. 15. 06:40
728x90
반응형

이명박.오바마, 31일 첫 정상회담예정
이 대통령, 오는2일 G20정상회담 전 워싱턴 방문
/ 2009-03-15 06:05:11
 
▲ (CNB포토뱅크) ⓒ2009 CNB뉴스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첫 정상회담이 오는 3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미국 워싱턴을 방문, 8년만에 정권 교체한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것으로 한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는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한미간의 공조를 강화, 대처하는 한편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북핵폐기를 끝내고 북미 수교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유도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한미FTA협상에 대해서도 논의, 빠른시일내에 양국 의회 인준을 받도록 하는 한편, 금융위기방안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달 방한한 힐러리 국무장관이 청와대 방문때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2일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전화를 이용한 대화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와 한ㆍ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6자 공조를 철저히 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와 관련해 그동안 한국정부가 보여준 통찰력이 소중한 교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미국의 새 행정부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는 4월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1차 대공황 때 얻은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세계 경제의 회복이 지체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살아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며 "미국의 리더십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세계적인 공통 관심사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2월 중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방한토록 했으니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에 여러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5분간 이루어진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간의 첫 전화통화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한다. 두 정상은 서로 상대방의 나랏말로 인사를 나누고 미 슈퍼볼 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결승전에 대한 여담을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통화 끝무렵 “어제 슈퍼볼 결승전에서 내가 응원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이겨서 기뻤다. 특히 그 팀에 한국계 하인스워드 선수가 소속돼 있지 않느냐”라고 하자 오바마 대통령도 “나도 그 팀을 응원하는 팬이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피츠버그 팀이 극적인 역전을 했는데 미국 경제도 이처럼 역전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오바마 대통령은 아주 크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답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