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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로 중원권의 표심을 잃은 한나라당, 2년여 남은 대선에서 정권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그놈의 세종시’는 한나라당에게는 아킬레스건이다. 그래서 유력후보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국민의 신뢰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임제로 물러나는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년처럼 ‘개헌론’를 들고 나와 정치권을 뒤 흔들었던 것처럼 세종시를 ‘백년대계’라며 밀어 붙이면서 정권재집권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같은 행보하는 이 대통령에 대해 불만이 일수밖에 없다.
여기에 건강보험 대개혁에 성공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재선을 노릴 것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를 없는 반도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을 원할 것이다.
여기에 걸 맞는 대통령 감이 바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일 것이다.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 이후 박근혜 외에는 답이 없는 한나라당상황에 이렇다 할 대항마하나 내놓지 못하고 더 이상 존재감까지를 잃은 민주당과 진보신당 그리고 민노당은 그 사정이 더 딱하다. 그런 의미에서 반기문 카드의 거론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면 이러한 가운데 정권을 빼앗긴 야당은 다음 대선 타자는 누굴까?
손학규, 정동영이 유력시 거론된다. 그중 손학규 전의원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손 전의원은 우보(牛步)로 대선고지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정동영의원은 재수하는 정신으로 나선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과는 다를 경우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옹립, 국민후보로 승부할 것이다.
국민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그는 차기 대선에 나가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국민이 원하면 그의 고집을 접을 수밖에 없다.
어쨋든 '반기문대선후보론'이 들썩이고 있다. 찬론이건 반론이건 식물인간이 되어 거의 죽어 있는 범 야권에 생기와 희망을 주고 뿐만 아니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막무가내인 여당에 대해서도 긴장을 주고 내부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라는 판단이다.
또 좀 냉정한 이야기지만 미국과 세계의 정치환경이 바뀌었고 또 세계와는 역행하는 조국의 상황에다 세계의 언론에서 이미 '미꾸라지'라는 별명을 얻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연임되어질 확률은 그다지 많지 않아보이는 상황이다. 그나마 반기문총장이 돌아와 국민적신망을 얻고 조국의 정치문화를 선진화시키는데 기여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으리라 판단되어진다.
특히 다음 대통령감으로는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을 국민은 원한다. 반 총장은 그래서 그의 선택범위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력 후보군인 손학규 전의원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손 전의원은 국민이 원하면 깨끗이 승복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다음은 정동영 의원인데 그는 좀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으로도 답이 없어 보이는 범야권은 이제라도 정신 차려 당을 떠나 사람 중심으로 모여야 마음과 힘을 합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민주당, 주요세력, 그리고 민노당 등 범야권의 세력을 규합해가야 할 것이다.
‘취업하기 힘든 세상’, ‘있는 자만 사는 세상’, ‘대한민국의 허리인 중산층이 무너지는 세상’. 이를 아무를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국민 한 사람의 붓 뚜겅의 향방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상승하느냐 추락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로 이번 ‘6.2지방선거’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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