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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피격 1주기❶]“多難興邦으로 한반도 평화 가져올 ‘제3의 길’걷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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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이순신장군의 후예인 46명이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지 1년이 돌아오고 있다. 1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유족이나 동료들에 남겨진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우리는 6.25동란이후 처음으로 많은 국군이 사망한 이 사건을 놓고 1년동안 內憂外患을 겪었다. 특히 일부 언론과 좌파세력들은 군중심리를 적극 활용해 국론을 분열시켜 천안함 침몰이후 6개월만에 연평도를 폭격하는 만행을 불러와 한반도 정세를 살얼음판을 걷게 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가들의 도움과 국민들의 안보의식으로 이를 슬기롭게 넘기며 새 10년을 첫 출발하는 2011년을 맞아 多難興邦(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나서야 나라를 부흥하게 할 수 있다는다)는 일념으로 한반도에 실질적인 평화를 가져올 제3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반대만의 목소리만 외치던 젊은 세대들에게서 안보 의식이 강화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안보 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6.25 6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성인 응답자의 61%가 북한을 `경계 또는 적대 대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같은 조사 때의 39%에 비해 22%포인트나 높게 나온 것이었다. 또 성인의 89%는 한미동맹이 안보를 위해 중요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안보 교육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쟁이 날 수도 있겠다는 사회 분위기는 젊은이들에게도 '내 조국은 내가 지킨다'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 올해 1월 해병대 경쟁률은 2008년 7월 병무청이 해병대 모집업무를 시작한 이래 최고인 4.5대1을 기록했다. 매달 뽑는 해병대의 연평균 경쟁률도 2008년 2.3대1에서 2009년 2.1대1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2.4대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북측에서 화해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북측이 잇따라 대남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남측으로 표류한 북한 주민 31명의 전원송환을 요구하던 북측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귀순자 4명을 제외한 27명의 부분송환을 수용한 데 이어 17일에는 백두산 화산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해왔다. 백두산 화산 문제를 협의하자는 북측의 제안에 대해 우리 정부도 긍정적 검토를 시사해 이를 계기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남북이 이를 계기로 대화의 불씨를 살리면 천안함.연평도 사건으로 수렁에 빠진 남북관계를 개선할 출발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 잘만 되면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신년에 접어들자마자 꽃을 흔드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저지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따른 국제적 비난여론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일종의 출구전략일수도 있다. 우리는 대화에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 손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쪽의 일방적 의지만으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타이밍이 맞아야 하고 대화의 무적과 필요성에 서로가 공감해야 한다. 대화를 위해서는 신중하되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 그래서 남북관계는 압박과 대화의 투트랙이 필요하다. 철저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로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면서도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우리는 ‘손자’ 구지편에 나오는 말을 되새겨 보며 안보의식을 높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장비만으로는 이길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병사의 일치단결이다. 용감한 병사와 약한 병사가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정치를 해야 하며, 감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 장수는 모든 병사를 마치 한사람 움직이듯 이끌지 않으면 승리 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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