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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윤 자리,‘巧詐不如拙誠’ 아니다”

능산선생 2011. 10.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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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윤 자리,‘巧詐不如拙誠’ 아니다”
“口蜜腹劍으로 대한민국 수도‘이키루스 날개추락’마라”
2011년 10월 18일 (화) 05:58:45 편집인 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3@newsplus.kr
   

중국 동주시대 노나라 대부 맹손씨가 사냥을 나가 새끼 사슴을 잡았다. 이에 진서파라는 신하를 시켜 수레에 싣고 돌아가게 했다. 진서파는 어미사슴이 울면서 수레를 따라오는 것을 보고 새끼 사슴을 어미에게 돌려보냈다. 맹손이 돌아와서 새끼 사슴을 찾자 진서파는 “너무 가련해서 어미 사슴에게 돌려줘 버렸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맹손은 크게 노해 진서파를 추방해 버렸다.

맹손은 3개월이 지난 후 진서파를 다시 불러들여 자기 자식을 지키는 보육직을 맡겼다. 가신들이 반발하며 이유를 묻자 공손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고 한다. “3개월 전 그를 내친 것은 상사의 명을 어긴 벌이었다. 하지만 새끼 사슴이 가련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자비심을 가졌다면 사람 자식은 얼마나 귀하게 다루겠는가. 내 자식을 맡기기에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이를 한비자가 평해 말하기를 ‘교묘하게 남을 기만하는 것은 어설프나마 정성어린 것보다 못하다’는 ‘교사불여졸성(巧詐不如拙誠)’라고 했다.

오는 26일 한성부윤(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때, 거짓이 휘젓고 선이 모독당하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한비자의 巧詐不如拙誠이 되새겨진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는 口蜜腹劍(구밀복검:겉으로는 달콤함과 웃음으로 친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의 후보는 절대 뽑아야 서는 안 된다. 이러한 가운데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에 대한 검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역’, ‘학력’, ‘재산’등등.

서울시장의 자리는 대한민국의 수도의 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장의 분단국의 수도의 수장으로서 비상훈련 때 통합방위법에 따라 국가 재난이나 긴급 사항 발생시 서울시청, 군, 경, 소방을 총괄하는 서울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는 중대한 자리다. 서울 시민의 1000만명의 생명을 지켜야하고 대한민국의 수도를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자리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방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유일 분단국가인 우리나의 헌법에는 의무로 명시되어 있다.

헌법 제39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가진다.”라고 있으며 우리 젊은이들은 징병제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으며 46龍士가 서해 바다 수장되었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은 46龍士의 뜻을 이어받아 스스로 국방의무를 지며 나라 바로세우기에 적극적이다.

그래서 일부 공직자나 선출직 공직자에게 병역 의무를 국민들은 물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도 병역문제가 핫이슈로 대두된 것이며 후보들은 당연히 이에 대한 답을 국민에게 명쾌하게 납득시켜야 한다.

우리는 평화는 국제조약이나 국가 간 보증에 의해 지켜지지 안 는다 걸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국지전에서 듣고 봤다. 그래서 평화와 국가안보는 힘 곧 군사력에 의해 확보될 수밖에 없다. 역사적 교훈이다.

국가안보는 어떤 특정 집단의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안보 앞에서는 여야가 없고 진보와 보수가 자리하지 않는다. 우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번영을 위협하는 세력에게 비겁해지면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힘을 키우는 것이다.

종북세력은 우리사회에서 회자되는 진보세력이나 보수세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글자 그대로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종북 세력은 교육. 노동. 복지 등은 그들에게 있어서 좋은 먹이거리다. 종북세력은 대한민국의 인권을 말하는 것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가리기 위한 술책이다. 그들이 과거의 대한민국 독재를 언급하는 것은 북한의 독재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지금 종북세력이 사회곳곳에서 현안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수도의 방위를 장이 되기 위해서는 항간에서 일고 있는 안보관련 의혹을 분명히 풀어야 한다.

선거때마다 찾아오는 北風이 이번 선거에서도 징후가 보이고 있다. 북한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야권 후보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다. 북한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야당과 많은 시민단체의 관심 속에 단일후보 경선에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나선 박원순 후보가 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측 정치권을 강타한 ‘안철수 신드롬(安風)’도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남조선 정계를 흔드는 안철수 돌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풍의 원인으로 “기성 정객들이 아니라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정권도 교체할 수 있고 인간답게 살 수도 있다는 남녘의 민심이 안철수 돌풍을 몰고 왔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이 같은 이중적 행보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남한 내 반(反) 한나라당 분위기를 부추겨 여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북의 사사건건 개입하는 앞에서 국가 안보 앞에서는 여야가 없고 진보와 보수가 자리하지 않는다. 미니 6.25인 북의 연평도 침격에 대해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참민주주의도 아니고 국가안보를 위한 활동도 아니다. 우리는 고려시대의 몽고의 침공, 이씨조선시대의 왜구의 침략, 대한제국의 일제의 침탈에서 볼수 있듯이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지난번 ‘천안함 침몰’때 박 후보가 창립한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이 행위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유엔에 서신까지 보내는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았나? 이번 선거기간 중에도 박 후보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확실한 자기 입장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박 후보는 안보관에 대해 다시한번 ‘동면의 양면’을 버리고 본인의 소신을 피력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지난 1948년 백범 김구선생께서 통일을 위해 북으로 떠나기 전에 “조국이 없으면 민족이 없고 민족이 없으면 무슨 당, 무슨 주의, 무슨 단체는 존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현 단계에서 있어서는 우리 전 민족의 유일 최대의 과업은 통일 독립의 쟁취인 것입니다…영원히 38선이 굳어져서는 안 됩니다. 뜻을 못 이루면 38선을 베개 삼아 죽어 오겠습니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지금 서울시장 후보 아니 내년 총선출마자, 대선출마자들은 되새겨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신생국으로서 안보, 경제, 민주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다. 그래서 '서울 불바다'를 주장하는 북한으로부터 사정거리인 대한민국의 수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보관이 투철한 수장을 선택해야 한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 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같이 이미 공이 울려진 서울시장 보선은 둘 중 하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국의 2차례 총리를 지내면서(1868,1874~80) 보수당을 이끌고 토리 민주주의(Tory Democracy)와 제국주의 정책을 폈던 디즈레일리는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대한민국 수도의 長을 뽑는 날에 이 같은 세 가지 거짓말을 갖고 투표의 장으로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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