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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山一簣,서해를 지키는 길”

능산선생 2011. 12. 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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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山一簣,서해를 지키는 길”
“중국의 以夷制夷 처방,勿失好機로 국민통합의 길”
2011년 12월 15일 (목) 16:06:27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newsplus.kr
   
“문 닫지마 지금 아니면 우리 아빠 얼굴 못잖아!”

지난 14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 이청호 경사의 영결식후 딸 지원(14)양이 오열하는 모습이 눈가를 떠나지 않는다. 아니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가슴속 한 귀퉁이 보듬고 마감할 것이다.

그러나 불법 대책을 마련하고 정중히 중국정부에 항의해야 할 정치권은 지금 이 소녀의 오열의 대답은 없고 그저 자기들 밥그릇 싸움으로 메아리만 울려 퍼질 뿐이어서 이 소녀를 두 번 죽이는 꼴이다.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자주주권을 주장하며 ‘한.미FTA 비준’에 반대하는 장외시위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서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것이 야당과 좌파에서 주장하는 ‘자주외교’란 말인가?

지난해 3월 26일에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 ‘46龍士’가 순직한 후 북한에 사후응징하기 위해 한미 해상훈련이 실시하자 중국이 서해상의 훈련을 발 벗고 나서 반대했는데 서해 우리 어장을 침범, 이 같은 이일을 벌이려고 한 수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치권 특히 야당, 좌파들에게 시계를 1,183년 전으로 되돌려 ‘해상왕’ 장보고의 리더십을 생각하게 한다.

서남해안에서는 당의 해적들이 신라인을 노략질하여 노비로 팔거나 무역선을 약탈하는 경우가 빈번했던 그 당시 장보고는 왕의 허락을 받아 군사 1만 명을 모아 청해진(완도)을 건설했다. 청해진이 건설된 뒤 그는 해적을 소탕하여 서남해안의 해상권을 장악했고, 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로를 통한 무역활동을 주도했다. 특히 그는 신라 지배체제의 외곽적 존재로서 해상무역을 통해 일종의 해상왕국을 형성했다.

이같은 서해는 대한민국에게 중요한 寶車이다. 그래서 必生卽死 死必卽生 (필생즉사 사필즉생: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 하면 살 것이다)라며 이순신 장군은 서해를 지켰고 ‘46龍士’와 ‘UDT의 전설’ 고 한주호 준위, 고 이청호 경장이 목숨을 바쳤다. 이 같은 귀중한 희생을 생각하면서 서해를 잃으면 대한민국의 존재가 상실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어느 역사나 해양을 지향 할 때는 번성하고 대륙을 지향 할 때는 쇠퇴했다. 우리는 해상왕 장보고의 업적과 뜻을 이어받지 못하고 대륙을 지향해 왜족의 잦은 침략을 받았으며 이씨조선말 나라까지 잃기도 했다. 중국도 칭키스칸이 유럽까지 점령하는 대국을 세웠지만 바다를 멀리해 결국 19세기 말 열강의 제물이 되었다.

중국을 자극한다는 말로 제주 강정 해군기지를 건설을 반대해왔던 야당과 좌파들은 이번 중국어선의 불법을 보고도 자주주권을 포기하고 다시 사대주의로 빠져 들것인가?

정치인들은 중국 주석 및 최고 관리를 만나면 뭔 훈장하나 받은 듯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자기의 조상이 중국의 뿌리라며 조상의 뿌리를 찾기 위해 종친들과 중국을 대거 방문하는 꼴불견을 연출하기도 한다.

金李朴 등 주요성을 빼면 모두 중국성 인줄 알고 있다. 李씨 성을 가진 어느 정치인은 중국관리를 만난 자리에 李씨도 중국에서 유래했다며 아부하는 꼴을 보고 우리의 역사를 이들 정치인이 다시 쓰는구나하는 치욕감을 느꼈다.

왜 우리 정치인은 주체사상이 결여되어 한국의 혼과 뿌리를 흔드는가? 특히 사대주의 외교에 그리 걸신병이 걸어야 하는가?

“우리의 힘이 이들을 대적할 수 없다면, 헛되이 고지식한 주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다. 그러면 나라를 위급한 경지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 안으로 자강(自强), 밖으로 유화책을 써야 한다. 고려(高麗)와 같이 하는 것이 보국(保國)의 길이다.”라고 말한 이씨조선의 광해군의 ‘실리외교전략’이라도 정치권은 펴야 옳다.

지금 우리 민족내부의 분열과 증오를 활용한 以夷制夷(이이제이:한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세력을 제어)로 중국에 놀아날 수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야 한다.

마틴자크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책에서 “중국의 성장으로 동아시아에는 과거 조공시스템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직했으면 유일한 우방인 북한 고위층도 우리측 인사들에게 “중국은 믿을 수 없다. 중국 지도부들은 딴 주머니를 여러 개 차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정치권은 광해군처럼 할 말 하는 실리외교가 필요할 때다. 그게 중도실용주의 노선이다. 그러나 원칙 없는 실리는 국익을 해친다. 영혼 없는 실리외교는 상대방의 오판을 낳는다.

지난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폭격’등에서 절실하게 느꼈다. 이로인해 대한민국은 보혁대결로 남남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좌파세력은 아직도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보지 않고 자작극이라고 까지 몰아가고 있다. 국적이 단지 미국이란 이유로 한심한 재미 학자들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참여연대도 덩달아 춤을 추며 유엔에 보고서까지 제출하는 우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우리는 서해에서 또 한명의 영웅을 보내며 국민 총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배웠다.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보 구엔 지압 베트남 전쟁영웅은 “작은 것(小)으로 큰것(大)을 이긴다. 적음(少)으로 많음(多)과 맞선다. 질(質)로 양(量)을 이긴다.”고 말로 6억의 인구을 가진 중국(그 당시)을 2천만의 인구(그 당시)이 이겼다. 우리도 이같이 적의 강약점을 발견한 뒤 기회를 활용해 최소의 피해로 최대의 효과를 내 결정적으로 승리를 얻어야 한다.

대륙을로만 향했다가 19세기 말 서구문명에 침몰했던 중국이 지금 해양으로 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등 남동해와 우리의 서해와 일본 해역에서 충돌하고 있다.

‘광개토왕’, ‘을지문덕’, ‘김종서’, ‘이순신’, ‘안중근’등 선현들이 천여년을 지켜온 나라인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가 화합할 때 이런 중국의 행위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남남갈등의 봉합을고 통일도 곧 와 통일된 한반도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한축이 될수 도 있다는 긍지를 가질수 있다는 것을 보수와 진보진영은 이제 알아야 한다.

자, 정치권 특히 야당과 좌파는 虎父犬子(호랑이같은 아버지에 개같은 자식)를 버리고 虎視牛步(정확하게 사태를 꿰뚫어 보면서 뚜벅뚜벅 필요한 대비책을 취해나가는 것)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그래야 爲山一簣(위산일궤:산을 만드는 것은 삼태기 하나의 흙이다)의 정신으로 勿失好機(물실호기:위기가 곧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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