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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以夷制夷보다 先掉尾後知味를”

능산선생 2012. 6.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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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以夷制夷보다 先掉尾後知味를”
“口蜜腹劍 버리고 '두물머리'로 尊聞行知로 평화공존”
편집인 김원섭  |  기사입력 2012.06.13 05:46:59

“조국이 없으면 민족이 없고 민족이 없으면 무슨 당, 무슨 주의, 무슨 단체는 존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현 단계에서 있어서는 우리 전 민족의 유일 최대의 과업은 통일 독립의 쟁취인 것입니다…영원히 38선이 굳어져서는 안 됩니다. 뜻을 못 이루면 38선을 베개 삼아 죽어 오겠습니다.”

이는 지난 1948년 백범 김구선생께서 통일을 위해 북으로 떠나기 전에 비장한 각오로 한 어록으로 벌써 64년이 흘렀다.

그러나 지금 남북관계는 마지노선을 넘어서고 있다. 남북관계는 최악의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위험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이제 통일전망대에서 멀리서 볼 수 있는 아지랑이가 되어 가고 있다.

북녘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는 바로 민주주의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독버섯처럼 퍼져가는 '종북'이란 단어와 북녘에서 남하하는 호전적 도발행위다. 6.25사변 62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다시 도발적인 행동을 벌이고 있어 우리는 '제2의 6.25 베르테르효과'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종북세력이 위기에 몰리자 북한이 국내 유력 정치인들의 방북발언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이는 주사파의원을 구출하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공세이며, 국내 종북세력의 몸통으로서 종북들에게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그 예의 첫 번째가 대권유력후보자들에 대한 북한서 친북발언 공개에서 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11일 새누리당 대권주자들의 친북·종북 언행을 공개할 수 있다며 "정몽준, 김문수 등이 우리에게 와서 한 말들을 모두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들이 까무러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낸 공개질문장을 통해 "최근 남조선에서는 보수패당에 의해 전례 없는 종북세력 척결 대광란극이 벌어지고 있다. 보수패당은 통합진보당 사태 등을 계기로 저들의 반통일대결 책동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모조리 종북좌파 감투를 씌워 매장하려 한다"며 이같이 위협했다.

조평통은 "괴뢰패당의 종북세력 척결론은 뒤집어놓은 동족대결론이고 전쟁론"이라며 "우리는 보수패당의 반공화국 모략대결소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행위는 남남갈등을 일으켜 대선에서 친북 정권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2년 전 지방선거 직전 천안함 폭침으로 남한을 뒤흔들었고, 결국 천안함 사건을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구호로 선거에 이용한 민주당이 승리한 추억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물귀신 작전은 남한 내 종북세력의 존재를 국민들에게 더 분명히 각인시키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다.

여기서 북한이 벌이는 단순 무식한 소행은 이민족으로 이민족을 치는 것이 국가의 이익이다라는 以夷制夷(이이제이)행위다.

역사는 현재적 상황에서 부단히 재해석되어야 한다. 정확한 역사해석은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해준다. 대한민국을 갈라놓고 있는 ‘북한을 보는 눈’을 바로 잡아야 한다. 편향된 시각의 출발점이었던 수정주의 이론부터 극복해야 한다. 친북.종북의 이론적 기반은 이미 종언을 고했다.

북한은 올 미국과 한국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점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물론 미국에서도 북한문제가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되도록 만들려는 의도다. 즉 新북풍이다. 이를 위해 한미양국의 현 대북정책 기조가 잘못됐다는 인식을 촉발하고 논란을 확산시킬 일을 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컨대 우라늄 핵폭탄 실험과 서해 5도 일부 점령시도등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남한 내에서 불거진 종북론을 최대한 활용해 대남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다.

그러나 꼬리를 많이 흔들면 먹이를 많이 얻을 수 있듯이 준비가 치밀할수록 목표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는 先掉尾後知味(선도미후지미)의 맛을 세계유일 3세대 세습체제는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꼴이다.

그래서 역사는 口蜜腹劍(구밀복검:겉으로는 달콤함과 웃음으로 친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의 지금 상황에서 부단히 재해석되어야 한다. 정확한 역사해석은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해준다. 대한민국을 갈라놓고 있는 ‘북한을 보는 눈’을 바로 잡아야 한다. 편향된 시각의 출발점이었던 수정주의 이론부터 극복해야 한다. 친북.종북의 이론적 기반은 이미 종언을 고했다.

"국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에 국방을 튼튼하게 하고, 국민을 훈련시키며, 비상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말을 우리는 깊이 되새겨야 한다. 국가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복지이며 평화를 담보해주는 보루라는 것을 이번 대선주자들에게 우리는 각인시켜 尊聞行知(존문행지:존경하는 마음으로 듣고 소통하며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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