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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홍익표‘귀태’정국,‘자기하면 로멘스 남하면 불륜’‥김홍신‘공업미싱’ ‘환생경제’,국가원수 모독 원조

능산선생 2013. 7.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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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홍익표‘귀태’정국,‘자기하면 로멘스 남하면 불륜’‥김홍신‘공업미싱’ ‘환생경제’,국가원수 모독 원조

국민曰“바보야,‘귀태 진흙탕쌈’아니고 일자리창출+양극화해소 동력이야!”‥존엄과 귀태,‘임금님 귀 당나귀’동전양면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3.07.13 06:09:58

폭우로 인해 수도권 일원이 침수,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해 국민들이 불안을 떨고 있는 가운데도 여의도 섬과 세종로 1번지 궁성은 연일 정국을 경색시키고 한랭기류의 정치장마전선을 형성, 국민들에게 이중삼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옛날 임금들은 되기 전에는 홍수가 나고 가뭄이 들어도 그저 나와 상 없는 재해라 여기다가도 임금이 된 뒤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거나 햇빛이 너무 많이 내려 쪼여도 이런 일들이 내탓이라 여겨져 가슴 아파하면서 백성을 살핀 것과 대조적으로 폐쇄적 정권이 쓰는 尊嚴을 놓고 21세기의 현대 정치가 16세기 전제군주국가 형태로 회귀하고 있다.

북한 정권이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몰아넣고 있는 尊嚴이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는 鬼胎로 신출귀몰하게 나타나 장마철에 흙탕물을 일으켜 연일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짜증나 있는 국민들의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귀태’(鬼胎)의 사전적 뜻은 두려워하고 걱정함’, ‘나쁜 마음으로 사전적 뜻만 생각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 이 단어가 마치 쓰나미처럼 순식간에 정치권을 집어 삼키고 있다.

귀태논란이 촉발된 것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한국계 재일 학자 강상중 현무암 교수의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의 본문 내용을 인용하면서다. 이 책은 일어로 출간된 흥망의 세계사시리즈 가운데 만주 부분만을 우리말로 완역한 역서다.

홍 원내대변인은 책에 귀태라는 표현이 있다. 귀신 귀(), 태아 태()를 써서, 그 뜻은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일본이 제국주의를 위해 세운 만주국의 귀태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를 언급했다.

그러자 지난 개성공단에서 북한의 尊嚴에 대해 우리에게도 존엄이 있다말로 북한정권의 일침을 가했던 정부와 여당이 존엄을 내세운 탓인지 귀태를 놓고 폭염과 지리한 장마속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불쾌지수만 가중시키고 있다. 청와대는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한 것이라 하고 새누리당은 국가원수 개인에 대한 직접적 명예훼손 및 모독이라고 반발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한 원조는 새누리당이라는 것을 벌써 잃어버렸나. 지난 1998년 당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헌정사상 첫 정권교체에 성공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버려야 한다는 막말까지 해 헌정사상 첫 국민들에 의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대통령을 비하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후 지난 20048월에는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환생경제에서 XX”, “X등 수준 이하의 언행이 등장했다. 이혜훈, 심재철, 주호영, 송영선, 정두언, 박순자, 나경원, 정병국, 주성영 등이 출연한 환생경제는 저승사자가 노가리’(노 대통령)의 죽은 아들 경제를 살려주고 대신 3년 뒤에 데려가겠다는 내용의 연극이다.

당시 현장에는 이번 귀태발언에 발끈한 모습인 박 대통령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태는 마치 자기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가 하면 불륜이란 말로 비출 수 있다. 구중궁궐에 있는 대통령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말을 국민들은 다시 들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아니 지금 정보기관과 국방을 책임진 부서까지 정치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어서 70년대 80년대의 공안정치가 다시 도래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귀태놓고 벌이는 닭싸움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대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에 대한 물타기 시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같은 꼼수는 지금 내리는 장마 비가 언제 강력한 토네이도로 변해 북악산 자락과 여의도 섬을 삼킬지 모른다.

불쾌지수 높은 지리한 장마철 속에 위정자들에게 권력을 잡은 뒤에 복수보다 통합의 기치를 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흑백갈등의 종지부를 찍고 민주화를 이룩한 두려움을 극복한 테러리스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말을 던진다.

내가 이룩한 성공을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지 말라. 내가 얼마나 많이 쓰러졌고, 그리고 다시 일어섰는지로 평가 해달라”<편집인 김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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