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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외신도 인정‘김연아金메달’러시아 텃세 빼앗겼다‥연아,도둑맞은 金 4년후 평창서 되찾자

능산선생 2014. 2. 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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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외신도 인정‘김연아金메달’러시아 텃세 빼앗겼다‥연아,도둑맞은 金 4년후 평창서 되찾자

연아 메달 도둑 뒤엔 스포츠 외교가 숨겨 있다‥선수 혼자만으로 金 딸수 없어 국가와 선수의 혼합일체만 스포츠외교 강국의 길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4.02.21 06:04:35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유럽이 지배하는 동계올림픽, 그들만의 리그에 피겨여제김연아(24)은 벽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충격적인 결과였다. 외신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NBC방송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공식 트위터는 21(이하 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이 끝난 후 결과를 전하며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영국 BBC 중계진도 김연아의 연기 막바지 금메달일 것이다. 흠잡을 곳이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관중들도 우리의 의견(금메달)에 동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믿을 수 없다. 대단하다. 이보다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점수가 나오자 BBC중계진은 잠시 적막이었다. “하지만, 금메달이 아니군요.” 그들의 첫 마디였다. 많은 것을 내포한 한 마디였다.

대한민국도 놀라고 외신도 놀란 이번 판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치올림픽 최후의 승자를 통해 차르푸틴의 부활에서 나왔다. 옛 소련은 동계올림픽에서도 일곱 번이나 1위를 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붕괴, 연방의 분열과 함께 위상은 한풀 꺾였다.

그러나 푸틴은 스포츠 인프라를 통해 잃어버린 북극곰을 재현하고 차르명성을 얻기 위해 재정적자속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대표팀에 연간 2000억 원 가까이를 지원하는 한편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를 부여했다. 러시아 정부, 지방 정부, 기업이 내놓는 두둑한 포상금이다. 나라 밖으로도 눈을 돌렸다.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고 쇼트트랙의 안현수, 피겨스케이팅의 타티아나 볼로소자 등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의 귀화를 성사시켰다

스포츠로 터프가이’, ‘마초등 남성적인 이미지를 굳힌 푸틴은 이번 올림픽으로 국제스포츠의 강력한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 덕에 2012년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 논란과 반푸틴 시위로 상처받은 리더십을 온전하게 회복했다. 세계를 향해 러시아의 힘도 과시했다. 크렘린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차르의 귀환했고 마침내 소치올림픽의 가장 큰 승리자가 됐다. 특히 소치 올림픽 꽃인 개막식에서 실수한 오륜기를 담당했던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푸틴 정부는 올림픽을 통해 잃었던 북극곰 위상 회복을 노렸다.

연아가 출전한 이날 대회에도 푸틴은 직접 방문해 응원했다. 그러나 4년 후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 정부 관계자는 없었다. 여기서 스포츠 외교에서는 한수 아닌 몇 수는 빼앗긴 것이다.

대한민국도 놀라고 외신도 놀란 소치의 판정, 이제 4년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찾으면 된다.

그 주역은 김연아.

연아는 소치겨울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힌바 있다. 일단 연아는 귀국 후 각종 행사, 방송 일정 등을 소화하면서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연아는 은반에서 내려오기는 이르다고 본다. 물론 삶 24년중 17년 동안 은반에서 인생을 살아왔지만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위해 아니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라도 평창까지 4년 더 은반위에서 인생을 걸어야 한다. 나이가 문제라고 아니다. 이번에 동메달을 딴 이탈리아 캐롤라이나 코스트너는 1987년생으로 연아보다 3살 많다.

4년 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연아는 은반위에 다시 서서 도둑맞는 금메달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러나 연아의 메달 도둑 뒤에는 스포츠 외교가 숨겨 있다는 걸 푸틴의 독주행보를 보고 알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 혼자만으로 메달을 딸수 있었지만 국가와 선수의 혼합일체만 스포츠외교 강국의 길을 걸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안현수의 재연에서도 보지 않았는가?

연아는 아직도 역대 최고점으로 남아 있는 228.56점을 다시 갱신, 평창에서 금메달을 차지해야 한다. 연아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17년 빙상위 생활은 너무 지치고 지겨웠을 것이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해 ‘2018년 아듀~ 평창올림픽휘날레 할 자는 연아, 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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