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소통은 인간 삶의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듣기 싫은 소리 막는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조선 27명의 왕 중 소통을 잘하며 희망의 불씨를 타오르게 했던 계몽군주는 정조라고 볼 수 있다.
정조는 49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조선 왕 중에 세종대왕 다음 가는 정치 지도자로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조선은 “소민(백성)의 마음을 잃을지언정 양반의 마음을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정책 기조를 가지고 있는 양반들의 나라였다.
그러나 정조는 양반도 소민과 마찬가지로 군역을 지는 것이 옳다고 여겼고, 사대부가 아닌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겼다.
조선 최초로 안경을 쓴 임금이 되었을 정도로 학문을 좋아했던 그는 불통으로 병든 조선을 치유하기 위해 개혁 정책을 편 겸손의 지도자였다.
정조는 백성의 삶을 공감하며 국왕의 신분으로 일반 사대부보다 검소하게 생활하며 국왕 즉위 후부터 하루 두 끼, 끼니당 반찬은 다섯 가지만 재위 24년 동안 변함없이 실천하였다.
평소에는 비단옷 대신에 무명옷을 입었고 옷이 해지거나 버선에 구멍이 나면 이를 버리지 않고 꿰매어 입었다고 한다.
백성과는 차원이 다른 구중궁궐에 사는 절대 군주였지만 하층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기득권층의 특권을 분산시켜 백성 중심의 사회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늘 신하와 백성들에게 귀를 크게 열고 들었고 한다.
특히 정조는 400여년간 양반이 지배한 한양에서 벗어나려고 화성 왕궁을 축조하려고 했다.
정조는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재위 24년간 66회 능행을 비롯해 100회가 넘는 잦은 궁궐 밖 행차를 하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소통과 대화는 중요하다. 야당 대표도 당연히 필요하면 만나야하지만, 필요하고 유용할 때 만나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 봤더니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가지고 정쟁을 유발하는 수단으로 쓰는 분들도 계시더라”고 지적한 뒤 “그렇더라도 계속 만나기는 해야 될 것 같고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든지 내가 다 개별 정당과 다 직접, 소위 말하는 직접 대화나 직거래를 하면 여야 관계나 여의도 국회는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충분히 대화하고 거기서 좀 더 추가의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또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거나 이러면 그때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쌍특검(통일교 게이트·공천헌금 의혹)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단독 영수회담에 지금은 여야 대화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바로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이다. 그리고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느끼는 공감에서 비롯된다.
통즉불통(通則不通) 불통즉통(不通則痛)은 한의학의 중요한 원리다. 기혈이 통하면 몸이 안 아프고, 안통하면 아프다는 것으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정치에는 대화와 타협은 없고 적대적인 대결만 판을 치고 있다. 특히 법을 수호하는 검찰출신 대통령이 법 자기 맘대로로 주무르며 민중을 짓밟다가 파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소로 갔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내란 우두머리 호위병 국민의힘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판에 바퀴벌레처럼 나라의 피를 빨아 먹고 있다. 지금 국민의힘은 지금 단식을 할 때가 아니라 석고대죄를 할 때다. 소통의 군주 세종대왕 동상을 욕 먹이는 輕擧妄動이다.
한 나라를 파국을 몰아넣었던 당의 행위으로 민중들 사이엔 이념, 지역, 계층, 정당, 세대간 진영논리가 뿌리 내려 유례없는 적대적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자기 힘으로 자기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들, 한국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자기 땀으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자유인이고 독립인들이다. 국가가 주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동물원의 눈곱 낀 사자가 되기를 원치 않고 찬바람을 맞더라도 제힘으로 먹이를 찾아나서는 야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중산층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정치는 엇갈린 이해를 조정하고 절충하는 예술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정치권에서는 입만 열면 서민생활 안정을 외치면서도 정작 서민들의 살림살이개선에 가장 긴요한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돈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온갖 ‘퍼주기 복지’약속만 무성할 뿐 성장을 통해 서민의 일자를 늘려주겠다는 다짐이 없다.
권력이란 ‘달콤한 꿀’과 같다. 그래서 권력은 항상 자기도취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다. 정치가가 권력임무를 망각한 채 권력도취에 빠질 경우 타락과 부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세종대왕은 “조선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내 책임이다. 꽃이 지고 홍수가 나고 벼락이 떨어져도 내 책임이다. 그게 임금이다”라는 뿌리 깊은 리더십 언어를 구사했다. 언어는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이 필수적이다. 언어의 혼란은 소통과 지식의 혼란을 불러 올 수 있다.
한나라의 위기는 밖이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된다. 나라의 興亡盛衰(흥망성쇠)도 내부에 달려있다. 어마어마한 강대국으로 보였지만 스스로 무너진 제국의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내부의 분열은 외부의 도발을 유도한다. 반면 밖으로부터 거센 도전이 온다 해도 내부가 뭉쳐 있으면 작은 나라라도 결국엔 살아남는다.
‘내 책임도 있는 것이다’. 어찌 백성을 탓할 것인가.”라는 세종대왕의 소통의 정치를 이재명 대통령은 되살려 올해에는 ‘저녁 있는 삶’을 통해 家和萬事成을 만들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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