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안중근의사 殉國’vs‘천안함 폭침’➨“弱肉强食 風塵時代”

능산선생 2026. 3. 2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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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우리 국권이 회복되거근 나의 뼈를 고국으로 반잡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1910년 3월26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殉國) 최후의 유언이다.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 UDT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지난 2010년 3월에 김덕규 동아대 의대교수가 써 화제가 된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조시다.

3월26일 같은 날 두 사건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아니 다시 썼다. 전자는 대한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역사를 기록하는 한 페이지며 후자는 남북한 대치상태에서 벌어진 민족사의 비극으로 기록된다.

안 의사는 102년전 뤼순 감옥소에서 ‘동포에게 고함’을 통해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는다. 우리 2000만 형제자매가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한다면 죽는 자로서 유한이 없을 것이다”라는 ‘동포에게 고함’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한국 사회의 보수-진보 간 이념 갈등에 대해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2월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통합을 위한 5대 사회갈등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통합위는 5대 사회갈등을 보수-진보 갈등, 소득계층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지역 간 갈등, 젠더 간 갈등으로 나눈 뒤 답변자에게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 중 보수-진보 갈등에 대해 ‘심각하다’고 밝힌 답변자가 9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소득계층 간 갈등(77.3%), 세대 간 갈등(71.8%), 지역 간 갈등(69.5%) 순이었다.

이 같은 심각한 보수와 진보 갈등은 국민 편 가르기 확산되고 있다.

지도자의 실패는 대통령 한 사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중의 몫이다. 민중은 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만, 오만한 대통령을 원하지는 않는다. 정부가 우민정책을 취하면 백성들은 우군정책으로 맞선다.

“소통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조지 버나드 쇼의 풍자적 경구가 대한민국號를 엑소더스해야 한다. 직언을 들을 준비가 안 된 군주곁에 꼬이는 게 바로 간신배들이다.

보수층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은 나라의 위기에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다. 그러나 우리의 소위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들의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면 진보를 표방하는 진보정당들의 구성원에 비해 병역면제자가 부지기수라니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더구나 보온병을 포탄으로 알았던 국회의원은 일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 보수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보수는 보존하며 지킨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수는 기득권과 이익을 지키는 존재다. 보수는 혁명의 반성에서 나온 것이며 보수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낡은 것을 보충하여 고치는 보수(補修)가 수구골통으로 남남갈등과 남북갈등만 재생산하는 좀비다

이를 해결할 묘책은 ‘黑猫白猫’.

지도자들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최근 서책‘대변동-위기.선택.변화’에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12가지 중 첫 번째인 ‘위기를 있는 그대로 위기로 인정’하고 새롭게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몇 년전 베스트셀러였던 ‘하얼빈’을 읽는다.

“弱肉强食 風塵時代(약육강식 풍진시대: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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