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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신당은 박근혜 '미래연합'꼴

능산선생 2006. 11.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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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신당은 박근혜 '미래연합'꼴
행정가 고건, 대선 흥행성공 미지수
김원섭 기자 / 2006-11-02 14:50:21

ⓒ2006 CNBNEWS
고건 전 총리는 2일 “12월쯤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할 것이며,기존 정당간의 통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충북미래희망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고건 전 총리가 2일 "12월께 국민통합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최근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고건 전총리의 신당창당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건 전총리의 창당은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강현욱 전전북지사가 단체장선거에서 고건 전총리한테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특히 고건전총리는 중요한 고비가 있을 때마다 뒤로 물러서는 자세로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타이밍이 놓친 고건 신당이 성공할지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와관련 정치권에서는 지난2002년 대선전 박근혜 의원이 대권을 놓고 한나라당을 탈당, ‘미래연합’을 창당했으나 지방선거에서도 완패하는 꼴을 당한것 처럼 고건신당도 흥행몰이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여론이다.


■호남의원 고건당 참여 글쎄

또 고건의 지지율중에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상당히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 초 대선정국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두자리수의 지지율이 계속 유지하기 힘들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고건이 창당선언은 흔들리는 열린우리당에게 헤쳐서 고건당으로 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고건신당 참여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최근 김대중 전대통령이 정치전선에 나서고 있으며 김전대통령의 측근들도 다시 재개에 나서 고건신당의 성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직도 호남지역에서는 김전대통령의 정치력 영향력이 커 호남지역 2008년 총선을 의식해 국회의원들도 섣불리 고건신당을 택하지 않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건의 고향인 전북지역도 정동영 전의원의 영향이 더 커 전북에서도 성공하지 못할것으로 보고 있다.

곧 지난 3월 창당했던 심대평 신당의 꼴이 될것이라 분석이다.

고건의 전략은 한나라 대 반한나라로 만들면서 반한나라측의 대선후보로 나아가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고전총리는 한나라당으로 가서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전총리는 일찍부터 파악했다.


■호남표 아직도 DJ지팡이 방향 좌우

그래서 고건신당을 창당작업에 들어갔지만 고전총리는 탁월한 행정가이지 정치가가 아니므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정치권은 진단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선거 전략은 정치인 고건이 아니라 행정가고건에 맞추어 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고건을 비판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데에 비판을 하지만 그가 지방선거에 참여 했으면 아마 그는 대선주자에서 탈락했을 것이다.

한편 고 전 총리는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충북미래희망포럼 창립식에 참석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정당간의 통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잇는 새로운 정당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면서 "국민통합 신당은 중도 실용 개혁을 하나로 모으는 전국정당 정책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제 국난 극복과 국가재도약이라는 숭고한 뜻을 함께하는 중도실용 신당 창당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선언하고 " 많은 인사들 만나서 의견 수렴하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정기국회가 마무리 되는 12월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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