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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탈당호는 계속 달려

능산선생 2007. 2.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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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탈당호는 계속 달린다’
‘국민,북핵 관심없고 핵 완전폐기도 믿기 어려워’
김현석 기자 / 2007-02-16 05:51:09

▲ <사진=권희정기자> ⓒ2007 CNBNEWS
열린우리당이 지난 14일 정세균 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출하며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우리 국민 과반 이상은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의 탈당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이 합의문 타결로 관련국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우리 국민 4명중 1명은 6자회담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핵 핵시설 불능화를 전제 조건으로 에너지와 물자를 지원하기로 한 6자회담의 최종합의문이 발표된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북한의 핵무기 완전 폐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결국 탈당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1.6%로 과반을 넘었으며, 탈당 움직임이 멈출 것이라는 의견은 19.1%에 그쳤다.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탈당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민중심당(76.3%) 및 한나라당 지지층이 70.4%로 추가 탈당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46.9%로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지만,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계속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대전/충청 응답자가 70.9%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64.8%), 부산/경남(64.1%), 서울(62.7%)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북 지역은 오히려 탈당 움직임이 멈출 것이라는 의견이 56.1%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73.7%)이 여성(49.9%)에 비해 계속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20% 이상 많이 나타냈고, 연령별로는 20대의 76.5%가 추가 탈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봐 가장 높았던 반면, 50대 이상은 50.8%로 가장 낮았다.

한편 북핵타결 관련 조사한 결과, 6자회담이 관심이 있다는 의견은 72.9%로 나타났으며, 무관심하다는 의견은 4명중 1명꼴인 25.4%로 조사됐다.

6자회담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의견은 전북 응답자가 46.2%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경기(29.4%), 서울(27.4%) 순으로 나타난 반면, 대전/충청(87.9%), 전남/광주(80.5%), 부산/경남(75.4%) 거주 응답자들 순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성별로는 남성(78.6%)이 여성(67.4%)에 비해 6자회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 CNBNEWS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관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35.7%가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6자회담 진행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의견도 3.8%나 되었다.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는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81.5%, 관심 없다는 의견이 18.4%로, 회담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80.3%였고, 결국 핵무기를 모두 폐기할 것이라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84.7%로 핵무기 완전 폐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가장 많았으며, 민주노동당(83.5%), 국민중심당(8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72.3%로 다른 당에 비해 적은 편이었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층의 20.3%는 ‘결국 북한이 핵무기를 모두 포기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 다른 당에 비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6.9%), 부산/경남(84.4%)등 한나라당 지지텃밭인 영남권에서 ‘북핵 완전폐기’를 어렵다고 내다봤고, 반면에 전북(13.3%), 인천/경기(12.8%), 대전/충청(12.7%) 응답자들은 ‘핵무기 완전 폐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냈다.

그밖에 연령대가 낮을수록 핵무기 완전 폐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비율이 높아, 20대 응답자들의 87.8%가 비관적 전망을 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핵무기를 결국 모두 포기할 것’이라는 의견은 50대 이상이 14.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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