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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힘’,4.29재보선 미워도 다시한번

능산선생 2009. 3.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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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힘’,4.29재보선 미워도 다시한번
박전대표,‘4.29’통해 내년 지방선거 대권고지 점령
/ 2009-03-15 05:16:28
 
▲ (CNB포토뱅크) ⓒ2009 CNB뉴스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대전은요?’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 서울 유세에서 괴한 한테 얼굴에 칼 테러를 당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수술받고 중퇴의 혼미속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한 말이다. 이 한마디로 수세에 몰렸던 대전지방선거가 역전했다. 그래서 박 전대표를 두고 ‘선거의 마이다스 손’이라고 칭한다.

4.29재보선을 한달 보름 앞둔 박근혜 전 대표의 이같은 마이다스 손이 다시 봄바람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박 전대표의 행보가 재보선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박 전 대표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를 발판으로 차기 대권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대표는 4.20재보선에서도 바람을 일으킬 경우 귀국 길에 오른 이재오 전의원과의 파워게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내에서는 주이야박(晝李夜朴:낮에는 이명박계, 밤에는 박근혜계)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박 전대표가 다시 영남권의 세 확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4.29재보선에서 영남권에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의원의 힘이 쏠린 경주와 박희태 대표가 출마 저울질 하고 있는 울산등 2곳에서 치러진다. 경주에는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였던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인천 부평 출마를 놓고 저울질했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윤두환(한나라당.울산 북구)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한나라당이 박희태 대표를 이 지역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가 두 선거구에 지원사격에 따라 당락이 판가름날수도 있다. 우선 경주지역구에서 친박계를 전격 지원, 당선될 경우 이대통령의 아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또 박희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질 울산에서도 박 전대표가 지원사격을 하지 않을 경우 정몽준의원이 지원한다고 해도 민주당과 민노당, 노동계등이 연합공천한 후보에게 패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 전대표의 영남행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를 방문한데 이어 박 전 대표는 오는 20일 경주에서 예정된 박 씨 종친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였던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이 4.29 재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박 전 대표가 경주행을 강행, 표심이 흔들린다면, 한나라당은 김석기 전 서울 경찰청장을 전략 공천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사건 수습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던 지난달 초 참모회의에서 “김(석기) 후보자를 유임시키자는 의견을 내는 사람은 왜 없느냐”고 말했을 정도로 김석기 전 청장을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한다.

박 전대표는 4.29재보선을 앞두고 첫 영남 발길을 뗐다. 13일 영남권 연구개발(R&D)의 허브가 될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기공식에 박 전대표가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당초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만이 아니라 대구.경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과 무엇으로 먹고사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교육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이를 기업과 산업에 연결시켜야 한다"며 "테크노폴리스는 그 대표적 사례로 이곳에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기술과 기업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영남 행보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0일 경주 방문이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0일 경주에서 예정된 박 씨 종친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였던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이 4.29 재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만일 박 전 대표가 경주를 방문하게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수성씨에게 원군을 얻게 되는 셈이다.

경주 지역은 표심이 누구를 향하느냐에 따라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영남권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다. ‘이심(李心)’의 포항과 ‘박심(朴心)’의 대구 사이에 있어 정치적 상징성이 그만큼 더 크다. 지난 총선에서 경주 민심은 박심(朴心)에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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