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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루스 날개 추락 끝없다

능산선생 2009. 11. 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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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NEWS , CNB뉴스 -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

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여론을 조성하는 매체들이 온.오프 라인상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 매체들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회의 여론을 올바르게 수용하고 전달해야 하는 언론의 의미를 저버리고 이키루스의 날개처럼 행사하는 일부 극소수의 언론이 있다.

자기 입맛에 맡지 않으면 뱉고 언로의 창달은 뒷전에 두고 이익만 쫓아다니는 하이에나의 근성을 가진 언론도 있다.

‘이제 좌파 정권의 탄생을 막아 한다’는 글을 버젓이 대문 글에 달아 독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던 어느 온라인 언론사는 보수의 유일한 온라인 매체라고 표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보수라는 뜻은 이 언론사는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보수(保守)는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도 맡지만 21세기의 보수는 보수(保修: 건물 따위를 보충하여 고침)로 변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 의식수준은 21세기에 있는데 언론 정당은 19세기에서 있으면서 대문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앉아 있는 것 자체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라 표현해야 맞다.

어느 인터넷 언론사는 진정 보수를 창달하기 보다는 보수인지 중도인지를 알수 없는 언로의 길을 걸으면서 자기 잣대로 ‘누구 키우기’ ‘누구 죽이기’를 서슴치 않고 있다. 특히 이 언론사는 인터넷 언론사인지 웹진인지를 모를 정도로 특정 지자체의 글을 마치 언론사가 작성한 기사처럼 언론사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지지체가 제공한 기사가 오보인데도 버젓이 대문 글에 올려놓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같은 언론 플레이 행위는 청와대를 비롯 정부기관의 소식을 전달하는 마치 ‘국정브리핑’수준이다. 이 언론사는 이 대가로 무슨 득을 얻는지 모르지만 기사와 독자 글과는 분명히 구분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또 어느 인터넷 언론사는 대선정국이 전개 되면서 줄서기라도 하는 듯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고 있다. 최근 특정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상대후보를 지지하던 네티즌들의 글을 차단하자 네티즌들이 항의하는 댓글의 시위문화를 벌이는 우스운 촌극도 빚기도 했다.

발행인은 독자를 위한 언론인인지 정치인이 모를 정도로 정치권에 기웃거리고 있다. 이럴 봐에 어느 누구처럼 발행인의 옷을 벗어 던지고 이런 행동을 하라. 늑대가 이리의 탈을 쓰고 행동하는 전두환 정권때의 발행인의 길을 걷지 말아야 한다.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로의 길보다는 자기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이런 언론사는 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반에 걸쳐 毒이되지 得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이런 언론사는 피를 흘려가면서 독재정권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챙취한 국민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를 피를 흘려가면서 국민이 얻어놨더니 이런 언론사들이 누리고 있다. 무임승차도 이런 법이 없다. 언론의 자유는 공공재이다. 그를 위해 투쟁했던 사람이나 우리를 억압했던 언론이나 누구나 평등하게 누리는 재원인 것이다. 어느 인터넷 언론의 발행인은 이런 재원을 마치 자기 것처럼 가지고 놀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언론사는 알아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너무 낮게 날면 바다로 추락하고 교만하고 흥분하여 너무 높게 날면 햇빛에 날개가 녹고 만다. 오히려 이것으로 실패, 죽음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키누스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날개 때문에 실패했다.

세상이 주는 날개는 바로 그런 것이다. 이 언론사는 날개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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