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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민주주의 증후군”

능산선생 2010. 8. 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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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민주주의 증후군”
김무성 “박근혜 측근, 17세기 군주로 섬겨”
2010년 08월 04일 (수) 09:43:11 김현석 infinew2@newsplus.kr
   
차기대권후보자군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 그녀의 주변에는 그녀를 17세기의 군주처럼 떠 받들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한다는 지적으로 받고 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국가 지도자 덕목 10개 중 7개 정도는 아주 출중하고 훌륭하지만 결정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유연성”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철한 애국심, 엄격한 행동규범, 품위,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려는 자세, 공부하려는 자세, 좋은 머리, 서민들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아주 충만하고 다 좋다"고 박 전 대표를 평한 뒤 "다 좋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감춰져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고쳐야 한다고 나는 충정으로 말했는데, 박 전 대표를 군주처럼 모시려는 못난 사람들은 `주군한테 건방지게...'라는 식의 반응"이라며 "민주주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안 알아주니까, 이 결정적 문제를 고쳐서 박 전 대표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을 이제 거의 소진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한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으나 지난 2월 세종시 절충안을 제시하며 원안을 고수하는 박 전 대표와 충돌했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정치적 결별설이 흘러나왔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내 계파 화합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박 전 대표의 장단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이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감에 대해 "민주주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주장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는 무엇인가 주고받는 것"이라며 "박 전 대표는 탕평인사 등 무엇인가를 당당히 요구해야 하며, 그것을 안하면 현실 정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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