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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한미양국‘투트랙 출구전략’擇” | |||||||||
“조건없는 6자회담재개‥2차 북미대화 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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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1월 예상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중재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수 있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이와관련,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담을 앞두고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리 부상은 또 지난 7월 열린 1차 북미대화에 이어 최근 미국에 2차 북미대화를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리 부상은 19일 9.19공동성명 6주년을 기념해 중국 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비공개 세미나에서 "대화에 앞서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서로의 신뢰와 믿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때문에 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리 부상의 발언은 우리 당국이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2차 비핵화 회담에서 비핵화 사전 조치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ㆍ미ㆍ일은 그동안 북한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핵과 장거리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실험 모라토리엄 선언을 비핵화 사전조치로 요구해왔다. 복수의 세미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리 부상은 8월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21일 열릴 예정인 남한과의 2차 비핵화 회담에서도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 부상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1차 북미대화에 이어 최근 미국에 2차 북미대화를 제안했다고 공개해 1차 비핵화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가 곧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부상은 9.19공동성명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리 부상은 국제 관계에서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사회가 북핵 문제에 대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 부상은 북한이 9.19공동성명에 따라 플루토늄 핵 시설을 불능화했는데도 나머지 6자회담 관련국들이 보상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충분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리 부상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6자회담을) 빨리하자는 입장"이라고 짧게 답했다. 21일 남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2차 비핵화 회담을 갖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리 부상은 베이징 체류 기간 우 특별대표와도 별도의 회견을 하고 6자회담 재개 조건과 수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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