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3.1운동 95돌」“아베는 일본을 19세기 패전국으로 일본열도 침몰시키지 마라”
세계 제일 비폭력주의 천명 승계 안중근의사‘동양평화회의’설치→한.중.일 3국 ‘동북아 평화번영 허브’구축을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4.03.01 12:28:46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ㅣ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ㅣ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
舊時代의遺物인侵略主義强權主義의犧牲을作하야有史以來累千年에처음으로異民族箝制의痛苦를嘗한지今에十年을過한지라我生存權의剝喪됨이무릇幾何ㅣ며心靈上發展의障礙됨이무릇幾何ㅣ며民族的尊榮의毁損됨이무릇幾何ㅣ며新銳와獨創으로써世界文化의大潮流에寄與補裨할奇緣을遺失함이무릇幾何ㅣ뇨
噫라舊來의抑鬱을宣暢하려하면時下의苦痛을擺脫하려하면將來의脅威를芟除하려하면民族的良心과國家的廉義의壓縮銷殘을興奮伸張하려하면各個人格의正當한發達을遂하려하면可憐한子弟에게苦恥的財產을遺與치안이하려하면子子孫孫의永久完全한慶福을導迎하려하면最大急務가民族的獨立을確實케함이니二千萬各個가人마다方寸의刃을懷하고人類通性과時代良心이正義의軍과人道의干戈로써護援하는今日吾人은進하야取하매何强을挫치못하랴退하야作하매何志를展치못하랴
丙子修好條規以來時時種種의金石盟約을食하얏다하야日本의無信을罪하려안이하노라學者는講壇에서政治家는實際에서我祖宗世業을植民地視하고我文化民族을土昧人遇하야한갓征服者의快를貪할ᄲᅮᆫ이오我의久遠한社會基礎와卓犖한民族心理를無視한다하야日本의少義함을責하려안이하노라自己를策勵하기에急한吾人은他의怨尤를暇치못하노라現在를綢繆하기에急한吾人은宿昔의懲辯을暇치못하노라今日吾人의所任은다만自己의建設이有할ᄲᅮᆫ이오決코他의破壞에在치안이하도다嚴肅한良心의命令으로써自家의新運命을開拓함이오決코舊怨과一時的感情으로써他를嫉逐排斥함이안이로다舊思想舊勢力에覉縻된日本爲政家의功名的犧牲이된不自然又不合理한錯誤狀態를改善匡正하야自 然又合理한政經大原으로歸還케함이로다當初에民族的要求로서出치안이한兩國倂合의結果가畢竟姑息的威壓과差別的不平과統計數字上虛飾의下에서利害相反한兩民族間에永遠히和同할수업는怨溝를去益深造하는今來實積을觀하라勇明果敢으로써舊誤를廓正하고眞正한理解와同情에基本한友好的新局面을打開함이彼此間遠禍召福하는捷徑임을明知할것안인가ᄯᅩ二千萬含憤蓄怨의民을威力으로써拘束함은다만東洋의永久한平和를保障하는所以가안일ᄲᅮᆫ안이라此로因하야東洋安危의主軸인四億萬支那人의日本에對한危懼와猜疑를갈스록濃厚케하야그結果로東洋全局이共倒同亡의悲運을招致할것이明하니今日吾人의朝鮮獨立은朝鮮人으로하야금正當한生榮을遂케하는同時에日本으로하야금邪路로서出하야東洋支持者인重責을全케하는것이며支那로하야금夢寐에도免하지못하는不安恐怖로서脫出케하는것이며ᄯᅩ東洋平和로重要한一部를삼는世界平和人類幸福에必要한階段이되게하는것이라이엇지區區한感情上問題ㅣ리오
아아新天地가眼前에展開되도다威力의時代가去하고道義의時代가來하도다過去全世紀에鍊磨長養된人道的精神이바야흐로新文明의曙光을人類의歷史에投射하기始하도다新春이世界에來하야萬物의回蘇를催促하는도다凍氷寒雪에呼吸을閉蟄한것이彼一時의勢ㅣ라하면和風暖陽에氣脈을振舒함은此一時의勢ㅣ니天地의復運에際하고世界의變潮를乘한吾人은아모躕躇할것업스며아모忌憚할것업도다我의固有한自由權을護全하야生旺의樂을飽享할것이며我의自足한獨創力을發揮하야春滿한大界에民族的精華를結紐할지로다
吾等이玆에奮起하도다良心이我와同存하며眞理가我와幷進하는도다男女老少업시陰鬱한古巢로서活潑히起來하야萬彙羣象으로더부러欣快한復活을成遂하게되도다千百世祖靈이吾等을陰佑하며全世界氣運이吾等을外護하나니着手가곳成功이라다만前頭의光明으로驀進할ᄯᅡ름인뎌
公約三章
一、今日吾人의此擧는正義、人道、生存、尊榮을爲하는民族的要求ㅣ니오즉自由的精神을發揮할것이오決코排他的感情으로逸走하지말라
一、最後의一人ᄭᅡ지最後의一刻ᄭᅡ지民族의正當한意思를快히發表하라
一、一切의行動은가장秩序를尊重하야吾人의主張과態度로하야금어대ᄭᅡ지던지光明正大하게하라
朝鮮建國四千二百五十二年三月 一 日朝鮮民族代表
孫秉熙 吉善宙 李弼柱 白龍城 金完圭
金秉祚 金昌俊 權東鎭 權秉悳 羅龍煥
羅仁協 梁旬伯 梁漢默 劉如大 李甲成
李明龍 李昇薰 李鍾勳 李鍾一 林禮煥
朴準承 朴熙道 朴東完 申洪植 申錫九
吳世昌 吳華英 鄭春洙 崔聖模 崔 麟
韓龍雲 洪秉箕 洪其兆』
1919년 3월 1일 3·1 운동에 맞추어 민족대표 33인이 당시 일제 강점 하에 있던 조선의 독립을 국내외에 선언한 「기미 독립 선언서」(3·1 독립 선언서)이다.
국권강탈후 9년만에 소수의 매국노 친일파를 제외한 온 겨레가 하나되어 독립을 선언한 민족해방인 ‘3.1운동’이 95돌을 맞았다.
삼일독립선언서의 전체정신은 한민족의 독립정신 및 그 유래를 철두철미 민족 고유의 양심과 기능에서 발동하도록 하고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결코 배타심 특히 단순한 배일정신에서 온 것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발전상 당연한 지위를 요구하는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한국인 독자의 이기적인 동기에서가 아니고 동양 전체의 평화 및 세계 역사의 추세에 비추어 불가분한 것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며 한국인의 독립운동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고, 그 목적을 완수하기까지 어디까지나 지속할 성질이라는 것을 명백히 할 것 등이었다.
더욱이 이 선언서의 내용은 근대의 서구사상인 자유·평등·인권·도의 사상을 반영하여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문화민족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침략에 대결하여 정의와 인도에 입각하여 민족의 자유·독립·평등을 요구한 것이었다.
나아가서 한국의 독립이 동양의 평화, 세계의 평화,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고, 세계개조의 대기운과 도의시대를 강조한 것은 외세에 의지하거나 타력에 의해 독립을 쟁취한다는 뜻이 아니고 세계정세도 바야흐로 유리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비폭력을 주장한 것은 일제와의 타협이나 청원적인 내용이 아니고 오히려 비폭력을 호소하면서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1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요구인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정정당당하게 끝까지 투쟁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95년이 지난 일본은 반성커녕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고 있어 21세기 동아시아의 침략자로 재등장하고 있다.
아베총리의 과거사 도발은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 가깝다.
우리는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추진되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의 군국주의적 침략의 피해를 본 주변국들로서는 특히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대국화가 군국주의로 부활로 이어져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부채질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면서도 아베는 “역사인식을 정상회담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말까지 했다. 특히 3.1절은 맞은 날, 아베는 ‘고노 담화’검증조사팀을 만든다는 망언까지 했다.
아베정권이 우경화 행보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지도부 인사들의 그릇된 신념외에 국민감정을 부추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꼼수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사회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고 있다. 게다가 북한의 위협과 센카쿠(댜오위다오)문제 때문에 ‘좀 더 일봉이 힘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
숨겨진 전쟁범죄를 적발해 내고 전범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이 일본의 의무고 그것이 일본의 국익에도 부합한다. 단순한 사과만으로는 피해국들의 ‘합당한 분노’를 잠재울 수 없다.
전선으로 향하는 병사와 가족들에게 “전사하면 산이 돼 야스쿠니에 모셔지는 영광을 누리단”고 세뇌했다. 병사들은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며 목숨을 바쳤다. “천황이 주신 목숨을 전황에게 바쳤으니 그 보다 더 한 명예가 없다”고 가르쳤다. 이것이 군국주의 일본의 국교인 ‘야스쿠니 신앙’이다. 전쟁을 기리는 야스쿠니에서 평화를 기원한다는 건 모순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지난해 12월30일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모든 나라는 20세개의 끔찍한 사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정직하게 책임져야 한다. 정직한 책임을 토대로 했을 때 만 과거의 적들과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 이것이 독일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이며 이는 모든 나라에 똑 같이 적용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의 과거사 부정은 미국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제 2 차 세계대전이후 전범처리 과정에서 통치의 효율성을 위해 히로히토 일왕의 죄를 묻지 않았다. 일본은 역설적으로 침략과 식민지지배에 대해 반성하고 정상적인 국가의 길로 나아갈 기회를 박탈당했다.
미국은 일본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미국은 1905년 필리핀을 차지하는 대신 조선을 일본에 넘겨주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음으로써 1882년 체결한 조미수호조약을 파기 했다. 그 결과 미국이 일본과의 밀월에 취해 1941년 12월 있었던 진주만 공습을 당하지 않았나?
힘없는 나라는 조금만 허점을 보여도 샌 나라들 간 흥정의 제물이 된다는 거이 역사의 교훈이다. 필리핀을 차지하는 대신 일봉의 조선점령을 인정한 1905년 ‘가쓰라-태프트 조약’, 6.25 남침의 빌미가 된 1950년 애치슨라인 설정은 미국이 한국을 버린 사례다.
일본사회 우경화 문제는 일본 사회 스스로 균형감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풀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저명한 사회 인류학자 나카네지에 도쿄대 명예교수는 “일본은 ‘도덕적 미션이 없는 수직사회’다. 그래서 국제무대에 나설 경우 위험하다”고 했다.
독일은 기독교 문명이라는 죄의식이 분명하다. 반면 일본은 수치심을 생명처럼 여기는 사무라이문화의 영향이 강해 사죄에 익숙치 않다. 그래서 과거사의 사과반성이 독일보다 더 힘들다.
일본의 과거사 사과는 한.일화해의 필요조건 일뿐이다. 충분조건은 일본사회 저변의 변화다. 독도는 해결이 어려운 이슈다. 위안부와 역사인식은 일본 사회의 변화와 함께 가야 할 장기과제다. 경제와 안보협력 같은 기능적 관계 정상화를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
일본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경제적.안보적으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요한 우방임에 틀림없다.
일본은 우리에게 마음 편한 친구는 아니지만, 이사 갈수도 없는 이웃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