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의 아침을 여는 세상-“군인靈魂은 그가 가진 肉身보다 더 중요하다”

능산선생 2025. 10. 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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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무기보다 중요한게 병사들의 사기이며, 그 사기는 적에 대한 민중의 태도에서 결정된다”

전쟁이란 살아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심리적·정신적 상태가 전쟁의 향배를 규정하는 중대한 요소가 된다고 주창한 전쟁이론의 고전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로서 민심이 핵심을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첨단 무기로 무장했더라도 우수한 두뇌가 없으면 다 헛일이다” “자유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불굴의 의지에 의해 지켜지는 것이다. 더 이상은 미국과 프랑스를 미워하지 않는다. 한국군들이 베트남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고 있지만 역시 미워하지 않는다”

이는 몇년전 별세한 20세기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베트남 독립 영웅 보 구엔 지압(武元甲) 장군의 어록이다.

세계 유일의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동북아의 한반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하면 자신과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10월1일 ‘국군의 날’, 77주기를 맞았다. 대한민국은 지형학상 반도국가라 수.당 침입, 몽고침입, 임진왜란, 청.러.일 침입에 이어 일제강점기를 거쳐 동족간의 전쟁인 6.25동란등 예로부터 남의 침입으로 전쟁이 빈발한 나라다.

국방을 지키는 의무가 중요하다. 그래서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헌법 제39조)”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천안함’과 ‘연평도’ ‘북핵’ ‘미사일 발사’에서 두 눈 뜨고 봤듯이 안보의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보는 공기와 같은 것이어서 평소에는 잘 못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를 지키는 수단이 바로 ‘자주국방’이다.

군인들은 언제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고 그 희생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는 국민적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군인인 것이 명예롭기 때문이다. 그 명예만 훼손되지 않는다면 기꺼이 희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일부 군인층들은 명예가 아닌 탐욕을 누리고 있다. 다름 아닌 별들의 모임인 ‘성우회’, ‘재향군인회’ 등이다. 성우회는 장성급의 모임인 별들의 고향이다. 또 재향군인회는 국방의 의무를 마친 예비역의 모임이지만 이들 그룹을 지배하는 층은 별들이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퇴역을 하면 조용히 후예 양성을 위한 조언을 해주던지 해야지 마치 훈장과 모자를 쓰고 각종 집회와 거리를 누비며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마치 예비역을 대변하는 것처럼 국가의 안보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보수 꼴통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길을 걷다 보니 지금 국방력이 저하 될 수밖에 없었다.

1961년 현석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출신이 된 안규백 장관, 지난 7월 25일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를 것이며, 지난 상처를 딛고 제복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에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군사적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국방력으로 억제력을 갖추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며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고,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를 위해 군 조직 개편에 이어 군 외곽조직도 메스를 가해 예산 낭비와 똥별들 잔치도 청산해야 한다.

지금 북핵, 미사일개발, 사드등 첨단무기 각축장인 한반도에는 명예를 아는 군은 아무리 분열된 사회라도 함부로 흔들 수 없다는 군인 정신이 필요한 때다.

마셜플랜으로 유명한 조지 마셜장군은 “군인의 영혼은 그가 가진 육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듯이 군인이 존경 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다. 그 만큼 군 스스로 명예를 지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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