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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새도전…‘제4의 생명’역발상은 녹색성장”

능산선생 2011. 3.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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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섭의 아침세상
     
“대재앙,우리시대의 새도전
…‘제4의 생명’역발상은 녹색성장”
“녹색성장,‘新데탕트시대’통해 새로운 변영 토대의 기틀을”
2011년 03월 15일 (화) 18:08:22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newsplus.kr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생한 초대형의 대지진. 땅도 울고 하늘도 울었다.

우리는 이를 보고 자연 앞에 선 인간이 더욱 겸허히 성찰하는 계기를 던졌다. 특히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후변화에서 발생한 일본 대지진은 분명 우리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며 지구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재앙이다. 이 같은 기후의 대반격은 국경과 이념, 나아가 빈부와 종교를 넘어 인류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세기적 대재앙을 막는 것은 우리는 지구온난화방지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그 출발점은 바로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녹색성장에서 파생될 수 있다.

일본의 대지진이 일어난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은 ‘재스민 혁명’이 일고 있는 중동지역의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약 80만년 인류가 첫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 인류를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석유다. 현대문명이 발달하면서 세계각국은 석유라는 자원을 놓고 피를 흘리는 전쟁을 벌여왔다.

지금도 석유를 놓고 중동지역에서는 민주화 對 반민주란 세력간의 대결의 장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재스민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대쪽 동아시아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재스민 혁명’과 ‘대 지진’은 그냥 넘겨 버릴 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인류가 무작정 쓰고 보자는 식의 화석연료 낭비가 지구온난화를 불러와 대 재앙이 왔고 석유자원을 팔아 독재정권을 이어온 일부국가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다.

‘대 재앙’과 ‘재스민 혁명’을 융합, 지구의 평화를 유지하는 ‘제4의 길’을 모색할 시기라고 본다. ‘제4의 길’은 바로 녹색성장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역발상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이대통령의 UAE방문 성과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일본 대 지진’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차세대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녹색성장은 석유자원으로 의존하는 중동국가를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볼수 있다.

이 대통령의 UAE방문은 에너지 경제뿐 만 아니라 보건, 의료, 환경, 국방등 녹색성장의 전반에 걸친 협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UAE과의 상생협력 관계에서 가장 큰 성과는 단군이래 최대의 원유 확보라고 볼수 있다.

양국은 12억배럴, 현시세로 130조원규모의 아부다비 유전개발사업에 계약했다는 것이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참여한 유전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컸던 '베트남 15-1 광구(1억배럴)'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10.8%에서 15%로 확대되면서 에너지위기시 전략적 완충이 가능한 20%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또 경제성이 높고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어 '석유 1번지', '석유 프리미어 리그' 등으로 평가받는 세계최고 유전지역인 아부다비에 지난 70년대 이후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랑스.영국.일본에 이어 진입함으로써 세계 77위의 석유 '마이너'에서 단숨에 '메이저'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원전건설, 석유개발에 이어 중동에 녹색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는 ‘4대강 사업’수출이다.

물부족 지역인 중동에서는 물이 바로 ‘블루오션’을 제공할 것이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환경 변화는 이제 물을 누구나 취할 수 있는 흔한 물질이 아닌, 희소가치가 있는 경제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강수량이 많은 우리나라도 이미 물 부족 국가가 되었다며 물산업 육성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유유히 강 따라 흘러 바다로 나가는 물을 효용 있게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물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세계 물시장은 2004년 8556억 달러 규모이며, 인구증가·수질오염 등으로 물 부족이 심화돼 2015년에는 1조5433억 달러의 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등에 따른 물부족 현상으로 해수담수화플랜트산업은 매년 평균 18.7%씩 성장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물처리산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래를 선도할 Blue Gold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구온난화 및 인구증가로 인한 물부족, 수질오염 등으로 가용수자원의 최적활용을 위한 고도 물처리산업과 대체 수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물의 절대량 부족과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다. 실제로 UN은 2025년에 약 27억 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할 것이고, 전 세계 국가의 1/5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물 부족과 더불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물이 더 이상 깨끗하지 않다는 점이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기존 처리시설의 노후화, 신흥개발국의 하수처리 미비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에 따르면, 현재 11억 명이 안전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의 10배에 해당하는 매년 500만 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환경 변화는 이제 물을 누구나 취할 수 있는 흔한 물질이 아닌, 희소가치가 있는 경제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금 각국 정부의 투자확대로 21세기에는 물산업이 석유산업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하는 실정이다. 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은 일찍부터 물처리산업의 성장잠재력을 인식, 전문기업을 육성해 세계 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물처리산업의 성장잠재력이 충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하수도 플랜트, 댐 건설 등의 국내기술 수준은 단기간에 선진국 수준에 도달 가능하며, 해수 담수화 분야는 이미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산업을 수출효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에 약 25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국내생산액 32조 원을 이뤄 신규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물처리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상하수도 수처리기술 등 핵심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4대강 사업을 바탕으로 세계 수치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근래에 들어 물에 대한 기업·정부·금융기관 등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물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물산업의 구조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는 불루골드인 ‘물’.
‘4대강 사업’을 다시 물부족 지역인 중동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百年大計 사업으로 육성, 세계 녹색성장을 이끄는 대국의 길을 걷도록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절실할 때다.

다시 한번 이웃 일본의 대재앙에 우리는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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