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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용서.화해‘인류의 큰별’만델라 타계‥지구반대 한국,분열의 시대

능산선생 2013. 12. 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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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화해‘인류의 큰별’만델라 타계‥지구반대 한국,분열의 시대

정치지도자,만델라 통합의 에너지로 남남갈등.남북갈등 해소 통일의 신작로 ‘통큰 포용적 리더십 발휘해야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3.12.07 16:00:24

편집인 김원섭

▲ 편집인 김원섭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 사라들이 증오를 배운다면 사랑도 배우 수 있다

용기와 화해의 상징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타계했다. 차별과 증오를 용서로 녹이고 아프리카 아니 인류의 위대한 별이 졌다.

만델라는 특별한 깨달음이나 계기보다 수많은 모욕과 냉대가 쌓였고 어느 날 투쟁 한복판에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시작은 또 다른 폭력투쟁이 아니라 중재하고 화합하는 삶을 실현했다.

백인 역시 남아공 사람이다. 그들이 국가에 바친 헌신을 우리가 높이 평가한다는 점도 알아주기를 바란다그의 석방 소감은 남아공 분열 치유의 디딤돌을 놓게 했다.

94년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면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용서와 화해였다.

그러나 만델라 서거한 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는 우리나라 사회는 지금 분열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대선이 끝난지 거의 1년이 다되어 가지만 대선의 갈등은 계속이 이어지고 있고 종교계까지 사회의 목탁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한 스마트 정치가 기대되었던 박근혜 시대의 개막을 했지만 절제된 스마트 정치는 보이지 않고 정치적 레드라인마저 무너지고 있다.

보수와 진보 사이의 극심한 이념대결,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차이, 세대간, 계층간 의사소통의 단절이 우리 사회의 활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계층 갈등과 이년 갈등은 동전의 양면이다.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의 이념 대립이 불거지는 법이다. 계층 갈등과 이념 갈등이 고조되면 실용적 해법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증오와 폭력이 앞서고 나만 옳다는 선악 개념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대화와 타협은 잘 통하지 않고 극한투쟁이 빈번해진다.

국민들 사이의 신뢰가 무너져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병폐가 만연되는 것이다. 이해와 화합보다는 증오의 대상과 집단이 늘어가는 사회적 병리현상이 퍼져가고 있다.

근본적으론 정치 리더십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네 편 내편 갈라 싸우기만 하는 우리 정치는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 반대를 거추장스럽다고 깔아뭉개면 또 다른 갈등이 벌어진다.

거기에 통합의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일은 결국 포용적 리더십의 과제다.

박 대통령은 탕평과 대통합을 약속했지만 갈등과 분열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정쟁의 당사자가 아니라 갈등과 이견을 아우르는 중재자, 개혁 작업의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편협 이해관계의 틀을 넘는 통큰 접근만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다.

정치 지도자는 국민에게 자꾸 뭘 해주겠다며 따라가는 팔로잉 정치를 하지 말고 앞서 가는 리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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