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건설경기,추락하는 것 날개 없다!”➘지방건설,餓死!!

능산선생 2026. 2. 2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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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

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적토마의 해, 건설경기가 추락하는 것에 날개 없다.

건설경기 부진과 고금리 환경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 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이어서 걱정스럽다.

건설 경기 불황 장기화에 중소 건설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눈에 띄게 나빠지며 특히 지방 건살들은 餓死상태에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건설업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말 1.71%로, 1년 전보다 0.4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IR(기업설명)북에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2011년 이후 연말 기준 역대 최고치다.

건설업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막바지인 2022년 말까지만 해도 0%대에 그쳤으나, 2023년 말 1.14%, 2024년 말 1.22% 등 최근 2년여간 1%대로 뛰었다.

지난해 연중으로는 1∼3분기 말 연체율이 1.32∼1.34% 수준으로 횡보하다가 4분기 말 1.71%로 크게 상승했다.

분기별로는 지난 2024년 1분기 말 1.76%로, 2012년 3분기 말(1.77%) 이후 약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내려온 적이 있다.

건설 경기 침체는 근래 한국 경제 성장을 발목 잡는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물과 토목 건설을 포함하는 건설투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3.9% 줄었다.

지난해 10% 가까이 급감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4%p에 달해, 이를 제외하고 보면 연간 성장률이 1.0%에서 2.4%로 크게 높아질 정도였다.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당시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가 2.6%, 1.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더딘 회복세다.

원자재 가격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수치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정손실’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은행은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구분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채권을 가리킨다.

추정손실은 지난해 말 6천389억원으로, 2024년 말(5천338억원)보다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연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악성 부실채권 규모는 코로나19 때인 2021년 말 2천908억원에서 2022년 말 3천352억원, 2023년 말 4천243억원, 2024년 말 5천338억원 등으로 매년 1천억원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방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됐고, 지방에 기반을 둔 중소 건설업체 수익 감소로 건전성이 악화했다. 여기에 기준금리 동결로 채무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을사 5적은 나라를 팔아 먹었고 영끌 5적은 영끌이에게 집을 팔았다.”

몇 년 전 한 커뮤니티에서 설문조사한 질문내용이다. 투표결과, ‘부잃남’ ‘빵숑’ ‘얼음곤장’ ‘아퍼유’순서대로 나왔다. 이들 인물들은 유튜브나 커뮤니티 공간에서 사람들을 가스 라이팅 하고 집 없는 무주택자들을 향해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다. 또 부동산 하락 시기임을 뻔히 알면서도 아직까지 인정을 하지 않고, 시청자들을 되레 꾸짖고 훈장질을 했다. 그래서 무주택자는 곧 좌파다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색까지 혼란을 주었다는 것이다.

한때 되는 일도 없고, 운도 없이 떠돌아 다녀야 했던 공자, ‘상갓집의 개’생활이 지금 다시 회고되고 있다.

“내가 죽으면 그 근처에 버려다오.”고 했던 그리스 철학자 시노페의 디오게네스, 알렉산더대왕이 디오게네스를 찾아왔을 때 그는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대왕이 물었다.

“내가 지금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줄 수 있는데 말이야.”

디오게네스 曰“아! 그러시다면 제발 몸을 좀 비키셔서 폐하의 그림자를 치워주시겠습니까? 저와 해 사이를 가리고 있는 폐하의 그림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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