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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 대선후보 죽이기 시작됐다

능산선생 2006. 7.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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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 대선후보 죽이기 시작됐다


사정기관 우근매체 동원령. 비리폭로 전


이젠 본격적인 대선후보간에 마타도가 전개되기 시작했다. 헤어플레이정신은 사라지고 누가 잡아먹히느냐가 벌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어느 대선후보의 약점만 발견될 경우 그 후보는 대선전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대선후보군에서 탈락되는 비운을 맞게 된다.

 


현재 방송사 및 온라인 매체를 장악하다시피 한 노무현정부는 어느 후보의 조그만 비리만 발견되도 우근의 매체를 통해 그 후보를 매장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싸움 잘하기로 유명한 노무현대통령은 흙탕물 정치로 몰아가 자기의 몫을 챙기려 할 것이다.


이들의 징후는 일부 청와대 참모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비리 후보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캐 매장시킨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문정인 전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 문씨를 법무부장관에 앉혀 사정기관을 진두지휘하면서 대선후보들의 비리를 포착, 내사해 가면서 동시에 이들 정보를 우근 매체에 흘려 매장시킨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조>

이명박 "탈당설은 정치적 음모"


[대선주자 현장 인터뷰]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이명박 전 시장과의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7·11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이명박’ 대리전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탓에 정치적 파장을 우려한 듯, 다변(多辯)에 달변(達辯)인 그답지 않게 말을 아꼈다. 대한어머니회 대구광역시 연합회가 초청한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대구행 열차에 오른 이 전 시장은 기자를 보자 “정치 얘기는 안 하는데…”라며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는 대구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 안에서 이뤄졌다.


# “지금은 당 하는 일, 차분히 지켜보겠다”

이 전 시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옆 좌석에 앉은 기자가 질문을 던지기도 전, “연말까지는 정치 얘기는 안 한다”고 했다. 전대 대리전 논란에 이어 이 전 시장 측이 당원, 국민 반반씩 참여하는 대선후보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파장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듯했다.


그는 “국민 반응은 한나라당이 앞으로 더 큰 일이 남았는데 이런(대리전 논란) 일로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건 안 좋다는 것이다. 당의 지도급에 있는 사람들이 당을 화합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전대 이후 지방의 한 절에 머물렀던 이재오 최고위원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이런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최고위원의 당 복귀에도 불구하고 현 지도부의 공정성 문제는 남아 있다. 이 전 시장 측에서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끄집어낸 것도 이대로라면 당내 기반이 탄탄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측면이 크다.


이 전 시장은 “지금 전대 후유증이 있는데, 그(대선후보 경선 방식) 얘기까지 나오면 후유증이 더 커진다. 해보지도 않고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것도 사실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에 판단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판단의 근거는 뭘까. 그는 우선 민심을 꼽았다. “새 지도부에 세상 민심을 살필 기회를 줘야 하고, 당에서도 여러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추진하는 오픈 프라이머리(100% 국민경선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지난 (2002년) 선거에서 국민경선제를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제도를 논의하나 본데, 그것도 방해하는 세력이 (경선 과정에) 개입할 수 있어 여러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도 (한나라당에)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딱히 지금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는 안 했지만, 바뀔 개연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뽑는 것과 대선 후보를 뽑는 기준이 다르지 않냐. 본선에서 될 사람을 뽑을 것”이라며 당내 기반보다는 본선 경쟁력에 방점을 찍었다.

그렇다면, ‘당에서 구체적인 대선후보 경선 룰을 확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인지’ 물어봤다. “지금 그 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건 좀 이르다. 당이 당장 협의하는 것도 시기적으로 안 맞지 않나 싶으니까 좀 더 차분하게 두고 보자”며 확답을 피했다. 아직은 판단 유보라는 얘기다. 강재섭 대표 체제의 공정성에 대해 그는 “강 대표도 독자적인 정치인인데, (대표가) 되는 과정에 좀 그런 일이 있었지만 본인의 색깔을 낼 것이다. 그걸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탈당설 만들어내는 세력 있다”


이 전 시장은 그간 여러 차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둘로 쪼개지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독자적 움직임을 배제해왔지만, 그의 탈당설은 여전히 내년 대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다. 전대 대리전 논란 와중에 불거진 이 최고위원의 탈당설도 이 전 시장의 탈당 시나리오 일환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는 ‘정치적 음모’로 돌렸다. “그렇게(탈당) 하면 유리한 세력이 있나보다, 당 안팎으로. 그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만드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김영삼 정권 때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내가 얼마나 당했나. 그런데도 승복했다. 난 그런 역사를 갖고 있고, 조직 생활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항상 질서의 규칙을 지켜왔다. 그런데도 자꾸 그런 얘기가 들리는 걸 보면 바깥에서 분열을 좋아하는 세력이 있고, 안에서도 그런 세력이 있는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이 전 시장의 탈당과 그로 인한 한나라당의 분열은 분명, 여당에는 호재다. 그런데 ‘한나라당 안에서 이 전 시장 탈당을 원하는 세력’은 누구일까. 그는 “그건 나도 모르지”라며 눙치고 넘어갔다.


이 전 시장의 ‘무조건 출마설’의 근거로 내년 그가 우리나라 나이로 67세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자, 그는 내년 70세가 되는 고건 전 총리를 예로 들며 “고건씨 같으면 (나도) 나중에 충분히 기회가 있는 거 아니냐”며 “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아니다 각박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 이 시대 정치가 어떤 사람을 요구하는가, 역사적으로 어떤 시점에 와 있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보편적 가치가 뭔가, 그런 상황에서 내가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판단의 기준이 중요한 것”이라고 비켜갔다.


내친김에 정치권에 떠도는 이 전 시장과 친노세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소위 ‘노명박(노무현-이명박) 시나리오’다. 이 전 시장과 같은 대학(고려대) 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와의 인연까지 거론되는 데 대해 그는 “어디서 나온 얘기냐. (안씨는) 새까만 후배인데 만나본 일도 없고 누군지도 모른다”며 “(여권이) 정권을 잡기 위해 별 구상을 다한다”고 일축했다.


# 내년 대선의 핵심은 ‘능력’


그의 측근들은 대선후보 경선이 ‘콘텐츠(내용)’에 좌우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서울시장 재임기간 중 쌓은 정책 추진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전 시장 일정도 국가 비전과 개별 정책을 다듬기 위한 학자, 전문가들과의 모임 위주로 짜여 있다.


그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21세기에는 퀄리피케이션(Qualification·자격, 능력)이 있을 것”이라며 “회사에서 중역 하나를 뽑아도 퀄리피케이션에 맞는 사람을 뽑듯이 대통령도 그런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자격·능력 조건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하면 내가 유리하다는 게 되니까 좀 그렇다”고 했다.


앞서 대구에서 가진 특강 내용을 복기하면 그의 답변이 짐작된다. 강연에서 그는 “나는 최고경영자(CEO) 시장이었다. 중앙정부도 CEO식으로 해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면 얼마든지 세금 안 올리고 경쟁에서 낙오된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을 펼 수 있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기회, 일자리를 만드는 길이 있다”고 했다. 그 ‘길’은 때가 되면 내놓을 그의 ‘영업비밀’인 셈이다.


인터뷰·정리 황정미 정치전문기자 bir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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