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옛날 선비들의 술에 대한 예절엔 격식은 없지만 엄한 규칙이 있었다. 상대의 주량의 한계가 있음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옛날 자리에서 세 잔 이상 돌리면 배려할 줄 모르고 천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거의 지켜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조선시대에도 술 때문에 죽었다는 사람들도 많고, 왕과 명망 높은 신하들도 동시에 취해서 주정 부리고 엉켜서 자는 경우도 있었던 걸 보면 저 규칙이 무색하게도 주량 넘게 술 권하고 난리 피우는 건 옛날이고 지금이고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사이긴 하지만, 술에 취해 왕의 팔을 꺾어버린 전직 영의정과 왕에게 반말을 하고 왕과 서로 욕을 한 영의정도 존재한다. 청백리의 대표격이자 술꾼으로 이름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