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동영 귀국 보따리 성공할까?

능산선생 2009. 3. 22. 12:13
728x90
반응형

정동영 귀국 보따리 성공할까?
정동영 전장관, DJ 수순 밟기 성공 미지수

 

 

 

지난 92년 대선에서 패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절대 정캄를 하지 않겠다며 선언을 한후 영국행을 떠난후 95년 귀국, 97년 대선을 거머줬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한후 지난 총선에서도 연패, 미국으로 떠났다.


그런 그가 4.29재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다시 귀국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그의 재보선 출마에 반대하고 나서고 있어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


민주당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은 20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명박 정부의 1년간의 실정에 대한 평가와 견제력 호소 등 기본적인 콘셉트가 흔들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정 전 장관의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가 많이 변화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전 장관이 귀국하면 그러한 정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또 그의 의중을 들어 최선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당 지도부가 내리게 될 방침을 정 전 장관의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당하고 싸워서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 당의 의견을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 전 장관측이 주장하고 있는 지도부의 의도적인 공천배제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떤 경우에서도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당에서 특정인을 배제한다고 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 전 장관측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공천배제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에 대한 협박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며 "특히 정 전 장관의 정치적인 식견이나 철학에도 부합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직 의원 및 지역위원장 66명은 20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 "귀국 후 당 지도부 및 원로 중진들과 상의해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장관의 행보는 누가 봐도 부적절했으며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4월 재보선은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 한나라당에 대한 중간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번 재보선을 민주당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으려면, 전 지역구에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과감하게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때 정 전 장관의 전주 출마 문제로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 전 장관이 지역구를 옮기는 것보다 우리들과 고통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당의 지도자가 돼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 전 장관의 귀국이나 정치활동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 전 장관의 출마가 과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지, 그래서 재보궐 선거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서가 자칫 당내 세대결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듯, "민주당을 살리자는 건강한 캠페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원외 정치인들의 충정어린 주장"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지역에서 정봉주(노원갑), 우원식(노원을), 임종석(성동을), 우상호(서대문갑), 오영식(강북갑), 이기우(수원 권선), 김태년(성남 수정), 김문환(이천 여주), 한광원(인천 중구동구옹진), 홍영표(인천 부평을), 선병렬(대전 동구)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