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한나라.국중련장악…大選高地탈환”

능산선생 2010. 3. 25. 18:01
728x90
반응형

     
친박“‘한나라’‘국중련’장악,大選高地탈환”
희망연대일부,한나라 합당行…국민중심연합行…양당장악
2010년 03월 25일 (목) 17:45:28 [조회수 : 161]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sisatodaynews.co.kr
   
친박근혜계로 불리우는 일명 친박계가 19대 대통령선거 경선구도를 1년 6개여월 남기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대통령 만들기위해 염주알식 대분열을 통해 범여권 장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친박계인 미래희망연대가 ‘6.2지방선거’란 빌미로 핵분열해 한부류는 친정인 ‘한나라당으로’, 한부류는 중원을 장악하려는 ‘국민중심연합’로 나눠 차기 대선의 고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종시관련,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박 전대표는 ‘백년대계’보다 국민의 신의를 중시하면서 수정안 반대입장이 완고한 가운데 이회창 선진자유당과의 결별하고 창당한 심대평의 ‘국민중심연합’을 포용, 중원권 표를 묶어둔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최근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종교계 갈등 연출등 사회화합을 망치는 행동을 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승리가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도로 영
남당’을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친박계의 판단인 듯 하다.

세종시 수정안은 그래서 국회 통과가 어려울것으로 친박계는 전망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갑자기 지방선거를 앞둔 5월말 시점에서 ‘백년대계지만 정치권이 반대해 수정할수 없습니다’라는 대국민 담화로 지방선거의 득표전략으로 활용할수 있다는 예측도 한다.

친박계는 ‘6.2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수도권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수 없을 것으로 보는 측이 강하며 이 여파가 이대통령의 권력누수로 이어지면서 세종시 수정은 물 건너가고 4대강 사업도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여당의 일부 의원들은 대선고지에 유리한 친박계로 돌아설 것이며 다음 전당대회에서 친박계가 장악하면 2012년 총선의 공천을 쥘수 있어 박 전대표 곁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친박계의 차기 대선고지 점령 첫 단계가 지방선거 이전에 펼쳐지고 있다. 이런 첫 번째 현상은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오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이규택 대표가 충청권에 일정 영향력이 있는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한데서 찾아볼수 있다.

이에 따라 6.2 지방선거 참여 여부를 둘러싼 미래희망연대의 내홍이 분당(分黨) 위기로 치달으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래희망연대는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전날 서청원 전 대표가 촉구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지명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를 봤다"며 "전당대회에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및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당원들의 추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연대 당헌에 따라 두 안건은 대의원 130여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나 현재 80%가 넘는 압도적 다수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규택 대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굴욕적 합당에 반대한다"며 심 의원이 이날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 합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 대표인 저도 모르게 진행된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는 비민주적, 비합리적, 구시대적 밀실야합으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몇 사람만 살겠다고 빠져나가는 것은 양심상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새로 창당된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및 지방선거에서의 연대를 지난 2개월간 당 내부에서 추진해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4월중 이 같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후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도 참석, ▲원칙과 정도의 정치 ▲국민통합 등 정치철학 등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면서 "원칙과 정도,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심대평 대표 같은 지도자가 나와야 이 나라의 르네상스가 나올 수 있다"고 축사했다.

그러나 전지명 대변인은 이규택 대표의 합당 주장은 사견일 뿐 희망연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치권에서는 희망연대 지도부와 8명의 소속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지지하고 있어 이규택 대표가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추진을 고수할 경우 분당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과 희망연대 주류의 합당은 한나라당의 내부 불안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상황의 선거 환경을 만들어주는 반면 이규택 대표의 국민중심연합 동참은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의 다른기사 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