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현대판 십자군전쟁 오나?”

능산선생 2010. 3. 24. 15:06
728x90
반응형

“한반도,현대판 십자군전쟁 오나?”
“위기때 종교지도자, 救國위한 殺身成仁정신 그립다”
2010년 03월 24일 (수) 11:09:22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infinew1@sisatodaynews.co.kr
   
<시사투데이뉴스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 그 대상·교리·행사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애니미즘·토테미즘·물신 숭배 따위의 초기적 신앙 형태를 비롯하여 샤머니즘이나 다신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 따위의 세계 종교에 이르기까지 비제도적인 것과 제도적인 것이 있다.’

우리나라 국어사전은 종교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이 같은 순수한 신앙의 의미를 잃때는 탈이 생긴다. 멀리 밖으로 볼 때 ‘십자군 전쟁’ ‘에스파냐와 네델란드의 전쟁’ ‘프랑스의 위그노 전쟁’, ‘독일의 30년 전쟁’등이 있었다. 안으로는 ‘궁예의 난’, ‘묘청의 난’등이 있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종교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종교간 갈등의 요소들은 있다. 하지만 아직은 위험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한국에서 갈등의 불씨들이 있으면서도 폭발되지 않은 이유는 방대한 무종교인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무종교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45% 나 되는데 이것은 굉장히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들은 무교, 유교 등과 친숙한 종교적 심성을 지닌 사람들로 쉽게 종교인으로 될 수 있는 종교 예비군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이들의 존재는 기존 종교들의 경쟁압력을 완화시켜주었다.

그러나 최근 종교계의 지나친 현실참여에 나라 전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국가정책사업에 대해 종교계가 대안없는 반대로 인해 국론분열을 가져오고 종파간의 싸움까지 일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특정 종교를 국교로 삼지 않는 국가인데 지금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면 종교전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정교분리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본다.

천주교 사제단의 일부 사제들과 주교단에서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4대강 개발사업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개신교계 진보성향의 목회자와 신학자, 평신도들 또한 이런 정부정책 반대 움직임에 동조하고 나서고 있다.

개신교계 진보성향의 목회자·신학자·평신도들이 4대강 사업 등 현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고, 개신교계의 문제를 참회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한다.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 준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을 맞아 4월3일 기독교회관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한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키로 했다”며 “한국 사회와 교회, 민족, 세계를 향해 생명과 평화를 향한 신앙을 고백하고 실천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개신교계의 ‘그리스도인 선언’은 1973년 민주화를 요구한 ‘한국그리스도인 신앙선언’,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한 88년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앙선언’에 이어 세번째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과연 개신교계내의 진보성향이라고 일컫는 일부 인사들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개발사업의 진정성과 가치를 제대로 알고 반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점으로서 이들은 천주교계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니 '숭어가 뛰면 망둥어도 뛴다'는 식으로 부화뇌동 하듯 개신교계도 같이 날뛰는 것 같아 문제라고 생각이다.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인 우리에게 4대강 개발사업은 수자원 확보와 수질개선, 여름철 홍수와 가뭄 극복 등 생명과 환경을 지키는 생존과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4대강 사업은 야당이나 좌파들이 주장하는 환경파괴와 국가예산 낭비가 아니라 미래 우리나라와 후손들을 위한 생존직결 사업이다.

“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무분별한 개발정책은 민중의 생활터전과
생태질서를 파괴하고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존중과 경외감을 말살하고 있다”는 개신교계의
비판을 살펴보면 종교계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게 만든다.

그러나 4대 강 사업은 생명과 생태, 그리고 물이다. 생명을 살리고, 죽어가는 생태계를 복원하며,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4대 강 사업의 목적이므로 종교계의 이같은 주장은 좀 엇박자라고 할수 있다.

종교계의 존재 가치는 국가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개신교계의 무분별한 국가정책 반대 망동은 종교계가 처신해야 할 바를 생각할때 완전히 국가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이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다.

종교인으로서 양심은 논외로 하더라도 전문지식은 부족할텐데도 좌파와 야당이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좌파와 야당의 선전선동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어서 더욱 문제이다.

개신교계와 천주교계의 반대론자들의 면면을 보면 과거 정권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속 반대하고 나섰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종교인의 지나친 현실정치 참여도 문제가 아닐까?

종교계의 4대강 개발사업 반대는 야당이 지방선거에 임박해서 선거에 정략화하는 국가사업 발목잡기에 동참하는 행위라 말할 수 있으며 종교인들이 신도들을 등에 업고 정치활동을 벌이는 것은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지탄받을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

지난 2005년 AP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한국인 응답자들은 63%는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으나 종교 지도자들이 정부에 대해 영향력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응답자가 68%에 달했던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천주교계와 개신교계 등 4대종단의 대안 없는 국가정책 반대 행위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경술국치 100년’이다. 다시 100년전으로 돌아 가보자.

그때 종교계 지도자들은 조국해방을 위해 殺身成仁의 정신으로 항일운동을 펼치다 투옥되거나 죽음을 당하기도 했지만 현실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다시 종교계로 돌아갔다. 지금 이런 종교계 지도자가 필요한때다.

지금 20대, 40대실업자가 급증하면서 가정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 종교가 이들 가정에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야당도 4대 강 사업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 政敎分離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고 ‘그레이트 코리아’로 갈수 있는 江을 만들길 바란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의 다른기사 보기  
ⓒ 시사투데이뉴스(http://www.sisatoday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