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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퍼스트레이디시대,대처의 길?↔이멜다의 나락?”

능산선생 2012. 7.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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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퍼스트레이디시대,대처의 길?↔이멜다의 나락?”
  • “이설주 자유분방행보, 北사회 개혁단추를…핵포기의 ‘내조의 여왕’ 등극을”

    편집인 김원섭 기자2012.07.28 13:50:43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사회에서 지도적 지위에 있는 여성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히, 대통령이나 수상 등의 국가 최고 실권자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다.’라고 한다.

    북한체제 출범 후 첫 퍼스트레이디라는 어원이 북한사회에 등장했다.

    개방화로 G2가 된 중국도 퍼스트레이디가 공식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의 퍼스트레이드의 등장에 대해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의 역사는 여자의 치마폭에서 나온다.

    미녀로서 뿐만 아니라 그 지성과 수완으로 로마와 싸웠던 세계 최초의 여왕인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있으며 동양의 최초 여왕인 선덕여왕은 삼국통일의 기초를 놓은 여왕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 지금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의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게 한 빅토리아여왕도 있으며 한국의 철학사상을 제시했던 율곡 이이 선생도 어머니 신사임당이 없으면 성인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주나라 유왕은 포사라는 여자의 치마폭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나라를 잃었으며 당나라 현종도 절세미인인 양귀비의 놀아나다 안사의 난을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이씨조선때 연산군등 몇몇 왕들이 치마폭에서 실정을 범했다.

    북한정권 수립후 64년만에 퍼스트레이디 등장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라고 볼수 있다. 그동안 3대 독제체제인 북한에서는 그동안 통치자의 아내가 전면에 나선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서 공부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등장은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신비통치에서 벗어난 세속정치 성격으로 가는 대목이라고 볼수 있다. 특히 북한사회에서 우상화되어 있는 김일성 뱃지도 착용하지 않고 공식석상을 활보하는 장면을 북한 사회에서는 신선하고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북한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후계자의 부인이 악단원들과 어울려 공연을 준비하고, 일반인들에게 방영되는 무대에 섰다는 게 너무나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설주라는 퍼스트레이디 등장은 남북관계의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북한내 일인자의 부인이 지난 20059월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석해 남한의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체험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그래서 일인자의 아내로서 남한내의 모습을 보고 느낀대로 전달하는 내조의 여왕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하게 유럽에서 공부한 김정은과 남한사회를 맛본 이설주의 합작품은 북한의 새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고 본다.

    김정은은 아버지한테서 경제위기를 물려받고, 잘사는 남한을 옆에 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정은이 막다른 골목에서 끝나는 이데올로기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복고주의 이데올로기는 지난 10년간의 북한의 실패를 경제개혁이 이데올로기를 오염시킨 결과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이데올로기를 유지하는 한 개혁·개방은 설 자리가 없다고 단언한다. 김정은의 딜레마는 분명하다. 구 주체사상으로는 그가 승계한 나라를 유지할 수 없는데 김정은의 리더십에 정통성을 보장하는 것은 신주체사상 뿐이다. 김정은은 개혁 없이는 백성들의 생활을 개선할 수 없지만 개혁을 하면 한번 변화의 단맛을 본 백성들은 더 빠르고 많은 변화를 요구할 것이다.그래서 개혁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질수 도 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의 지시로 경제 관리방식 개편 태스크 포스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당과 군 소관이던 경제사업의 내각 이관과 협동농장의 작업 분조 인원 축소, 기업경영 자율권 확대, 근로자 임금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할아버지, 아버지세대와는 다른 지금의 북한 사회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김정은-이설주는 구세대보다는 이들 젊은 세대를 업고 이들 시대에 맞는 체제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 18주기를 맞아 지난 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굽 높이가 10를 넘는 킬힐과 미니스커트을 입은 걸그룹의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민족 고유의 훌륭한 것을 창조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나라의 좋은 것도 대담하게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경제 개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은-이설주의 북한 개혁은 결국 개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북한과 국제사회의 대립을 완화하는 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이설주 개혁의 통큰 정치는 바로 핵 포기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핵을 머리에 이고 체제를 유지한 아버지와는 달리 핵을 과감없이 포기하고 남한과 서방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면 ‘21세기의 발칸반도라고 불리우는 한반도에는 평화공존의 지대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핵무기의 강경론자인 이영호 총참모장을 하루아침에 숙청하는 등 군부를 장악한 김정은은 미래의 북한사회를 위해서는 핵 포기도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김정은-이설주의 개방의 문고리를 쥐고 있는 건 한국이나 중국등 주변국의 대북정책이다. 그래서 주변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가 절실한 때이다. 김정은이 이설주와 함께 첫 해외나들이로 중국을 택했지만 중국정부는 핵실험 포기를 선제조건을 걸었다고 한다. 김정은은 북한주민의 기아상태에서 해결하려면 최대우방인 중국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우리도 김정은-이설주의 개방라인이 확고할 때에는 5.24 조치의 해제나 그에 버금가는 인도적 지원을 모색해야 할때다.

    67년 광복절이 십여일 남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의 북한의 변모하는 태도를 보면서 815일에 획기적인 대북관계를 발표할지도 모른다. 광복절에 대통령의 대북관계 개선이 이어지면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분단이후 남북 정상과 부인들이 함께 만나는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의 파격적인 행보-이설주의 자유분방 행위는 국제사회의 눈요기나 북한사회의 사탕발림으로 빚춘다면 지난1986년 필리핀의 피플파워로 마르코스와 이멜다가 권력에서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하는 학습효과가 엄습할 수 있다는 것을 뇌에 되새겨야 한다. 그래서 이설주의 퍼스트레이디의 성공열쇠는 늙어가는 대영제국을 다시 젊게 만든 대처 수상의 행보를 북한주민들을 기아에서 구하고 개방의 길로 나갈수 있게 하는 내조의 여왕이 되어야 한다.

    북한에 4~5년 안에 대변혁이 있을 것이라는 한반도 전문가의 예언이 맞아 남북관계와 한반도에는 새로운 시대가 열려 59년 동안의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 통일의 물꼬를 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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