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전쟁중~ 내일 당장 먼 곳으로 떠나야 하는 대치(최재성)은 앞으로 죽을지 살지 알 수 없고, 살아 있어도 다시 만나게 될지 묘연한 상황속에서 곧 헤어져야 하는 여옥(채시라)에게 막연하게 ‘꼭 살아 있으라~’고 ‘살아서 꼭 자기 아이를 낳아 달라’는 말을 남기고... 어쩌면 마지막 순간이 될 지도 모를 그 절박한 상황 속에서 여옥은 갈려는 대치의 손을 놓지 못한 채 간절한 눈빛을 보낸다. 너무나 안타까운 그 상황 속에서 결국 최대치는 철조망을 범팀목 삼아 윤여옥과 함께 격렬한 작별의 키스와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는 약속의 키스를 나눈다』
MBC에서 36부작으로 제작,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2월 6일까지 방영된 수목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한국 드라마 최고의 키스 신을 기록되고 있다.
그 당시 ‘위안부’에 대한 시민들에게 새롭게 부각되면서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다. 특히 고 김학순 할머니는 같은해 8월 14일 국내 거주자로서는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실명으로 증언했다. 당시 67세였던 김학순 할머니는 17세의 나이에 석 달간 일본군 위안부로 생활하다 탈출한 사연을 공개했다.
1992년 1월 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시작된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지난 12월29일 장례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지난 26일 별세한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유족들과 피해자 지원단체인 광주시 나눔의 집 관계자 등 10여 명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그는 16살 때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은 뒤 해방 직후 귀국했다.
2014년부터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근처 거처와 나눔의 집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2018년 나눔의 집에 정착했다.
2009년 4월 평생 모은 돈 2천만원을 보은지역 장학금으로 쾌척하고, 2013년 8월엔 다른 피해자 할머니 12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1991년 고 김학순씨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이래 30여년 간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투쟁한 생존 피해자 숫자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해마다 줄고 있다. 2007년 말 기준 108명(여성가족부 자료)이었던 생존자는 이옥선씨 별세로 현재 10명만 남았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2015년 12월28일 박근혜 정부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이미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위원회는 지난 달 “피해자 인권 침해에 대해 대처할 의무를 계속 거부하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진상규명 및 배상 등을 권고하기도 했다.
정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한국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해 9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두고 “국제적 신뢰 관계를 해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8일 수요시위에 참석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한일관계 개선 명분으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준수’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됐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 일본기업이 아닌 한국기업 돈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교부 양금덕 할머니의 민훈장 서훈이 취소되면서 윤석열정부의 대일관이 이완용 환생을 도래한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돕는 일본 내 양심적 지원단체가 양금덕 할머니의 국민훈장 서훈이 취소된 데 대해 "온몸으로 분노와 항의 뜻을 표명한다"고 지난 12월 13일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찾아와 무릎 꿇고 사정하더니 벌써 변했다"며 "(인권상 취소 소식을 듣고) 죽기보다 원통했고 사죄 한마디 못 듣고 지금까지 우리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6월30일 일본 주요 일간신문은 윤 대통령 아버지가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였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친일 접근, MB의 전철을 밟고 있다. 즉흥적인 윤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을 지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권고를 따라 MB의 독도방문을 재연할지 궁금하다.
2012년 8월 10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였다. 이는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최초의 독도 방문이다. 방문 이후에도‘천황 사과’ 발언 및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광복절 축사 등 일본과의 외교 마찰을 감수해야 하는 외교 카드가 행사되면서 일본에 대한 외교적 공세였다고 한다.
그 당시 야당에서는 친형 이상득의 구속과 측근인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시중 등의 구속으로 사기가 떨어졌을만한 MB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세 회복에 나서려는 일시적인 행위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보였다.
일본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경제적.안보적으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요한 우방임에 틀림없다.
일본은 우리에게 마음 편한 친구는 아니지만, 이사 갈수도 없는 이웃이다. 국가간의 상호관계를 관리하는 구조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창출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
긴긴 세월 위안부 문제는 영원히 永眠에 들지 못하고 할미꽃 당신처럼 한줌의 흙으로 구천을 떠다니고 있다.
조선시대 사명대사가 왜구의 코 귀를 베듯이 일본에 대한 時局觀을 놓지 말아야 한다.
일본 자위대 한국 진출을 밝힌 윤 대통령,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바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이룬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다.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지혜로운 흑토끼의 해 유석열· 기시다 선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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