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윤曰“5.18정신,헌법정신 그자체”➨교과서 삭제,박정희&전두환 통치술~ing!!

능산선생 2023. 1. 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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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저는 40여 년 전 5월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 피웠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염원하시는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인 20211110일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에서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습니다"고 방명록에 기록한 후 이같이 말했다.

그후 14개월만에 이같은 말은 헛소리로 돌아온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의결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활시킨 교육부가 ‘5·18민주화운동은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반면 지난해 교육부는 정책연구진이 제출한 최초 시안에서 빠졌던 '6·25 남침', '자유민주주의'란 용어의 경우 추가로 집어넣기도 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확정된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전면 삭제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 본인이 했던 말과 달리 '5.18 지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책이었다.

대선 때 윤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이 5.18 빼고는 정치는 잘했다.”라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는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개사과였다. 그 당시는 여론은 국민들에게 사과는 개에게나 줘라.”하고 말한 셈이다. 표를 의식해 겉으론 사과하는 척 해놓고 속으론 엿 먹어라!” 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두환 통치술을 악용하고 있다고 한다. 박정희는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자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민주 인사를 탄압하고 간첩으로 몰아 다수 처형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유신으로 영구집권을 획책하다가 19791026일 당시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에 의해 피살되었다.

5천여명의 꽃다운 목숨을 짖밟고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군..경 사정기관을 동원, 민중을 군화발로 짖밟다가 6월민주화항쟁으로 군부독재의 서막을 내렸다.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집권하자마자 검찰 출신들을 권역 요직에 모두 배치했다. 지은 죄가 많아 검찰밖에 믿을 곳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윤석열은 검찰을 장악하기 위해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고교, 대학 동문인 이상민을 행안부 장관에 임명해 경찰국 신설로 경찰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다.

대통령은 심지어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검사 출신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임명했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죄로 유죄를 받은 자를 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했다. 그 밖에 검찰과 관련이 없는 자리에도 검사 출신을 대거 임명했다. 즉 윤석열이 믿을 사람은 검찰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고문(전 국정원장)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대통령의 5·18 존중이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이라는 단어를 전부 삭제한 것은 심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교육부는 '의도를 갖고 뺀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실수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 고문은 "교육부 해명대로 의도를 갖고 뺀 게 아니라면 즉각 이를 바로 잡고, 교육부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말의 성찬으로 보면 역대 대통령 중 5·18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헌법 전문 수록도 약속했다. 그러나 버젓이 교육과정에 수록돼 있던 5·18을 꼭 집어 도려내 버렸다.

필요할 때만 달려와서 달래고 추켜세우고, 배부르면 본색을 드러내는 교언영색이자 조삼모사로 5월정신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201751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일베) 회원들은 과거부터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했다. 그리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홍어'로 빗대어 조롱하는 등 다른 민주화 운동과 5·18 민주화 운동을 차별해 공격하고 있다.

198215일 통행금지가 해제 된 날이다. 이러다가 다시 통금이 있는 박정희 독재정권으로 환생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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