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小暑, 민어고추장국으로 暴炎 엑소더스!!

능산선생 2023. 7. 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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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7일은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어는 24절기의 하나 小暑(소서). 小暑라는 말은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큰 더위'를 뜻하는 大暑에 앞서는 절기이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자리 잡아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철을 이루는 수가 많아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때다.

그러나 소서에 맞춰 올 첫 장마철인데도 시원한 비는 오지 않고 햇볕만 내리쬐면서 연일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한다. 이는 불볕더위’, ‘날이 몹시 더운 상태와 같은 의미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구온난화로 4년만에 지구를 덮친 엘니뇨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지구촌 곳곳이 이상 고온으로 절절 끓고 있다.

이에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7도 선을 넘어서면서 3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6(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인대학교의 '기후 리애널라이저'가 위성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5일 세계 평균기온은 17.18도로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한 4일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으며 3일 사상 최고를 기록한 17.01도를 훌쩍 넘어섰다. 종전까지의 지구 평균 기온 최고 기록은 20168월의 16.92도였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한창이란 점을 고려할 때 최고 기록이 조만간 다시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엘니뇨가 발생했던 것은 4년 전이었으며,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엘니뇨가 다시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 연구소 소속 기후과학 강사인 파울루 세피는 "엘니뇨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고 북반구에서는 여름이 한창이다"라면서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 기록이 다시 깨져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지구 곳곳에선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35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50도를 넘어섰다.

또한 남극 대륙에서마저 이상 고온 현상이 관측되고 있는데 남극에 있는 우크라이나 베르나츠키 연구기지에선 최근 기온이

이 같은 폭염의 주범은 CO2(이산화탄소). 이러한 가운데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이들 계절이 없어질지 모른다.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지구는 산업혁명 이후 250여 년 만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35% 이상 급증한 탓에 평균기온이 0.8도나 상승했다. 이런 변화는 가뭄, 홍수 등을 수반해 가난한 개도국이나 군소 도서국 국민에게 큰 고통을 가져왔다.

인간의 뇌 크기가 과거 지구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 현격히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사시대 인류의 두개골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현재 인류의 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얼럿은 3(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 소속의 인지과학자인 제프 모건 스티벨 박사팀이 국제학술지 브레인, 비해이버 앤드 에볼루션최신호에 온난화와 인간 뇌 크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대로 온난화가 이어진다면 미래 인류에게 지속적인 뇌 크기 축소라는 재앙이 나타날 소지가 크다는 뜻이다. 이는 인간의 인지 능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연구팀은 뇌 크기가 줄어든다면 우리의 생리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기후 악당국이라고 불린다. 2016년 영국의 기후변화 NGO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은 한국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4대 기후악당국가로 선정했다. 기후악당국가는 기후변화에 무책임하고 나태한 국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현재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세계 7위이다.

기후 악당국에서 탈피하기위해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세계에서 전철망이 최고라는 대한민국, 폭염이 몰아치는 여름만이라도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을 애용하는 시민 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소서때 민어가 제철이다. 민어는 조림·구이·찜이 다 되지만 이 무렵에는 애호박을 넣어 끓인다. 특히 민어고추장국과 회의 맛이 두드러진다. 애호박에서 절로 단물이 나고 민어는 한창 기름이 오를 때여서 그 국은 고추장 특유의 매운 맛이면서도 단물이 흥건히 괴어 맵고 달콤한 맛이 첫 여름의 입맛을 상큼하게 돋우어준다.

세계 초콜릿의 날이기도 한 77, 더위사냥을 위해 민어고추장국을 나눠먹으며 폭염을 탈출하는 소서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는 초콜릿으로 심장도 건강해지고 당뇨병, 혈류를 개선하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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