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총선, 윤석열發‘전두환 보도지침’ 철퇴!!

능산선생 2024. 5. 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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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거울은 맑음을 지키는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아름다움과 추함을 있는 그대로 비교할 수 있다. 그래서 역사는 거울이라고 한다. 이 역사에 숨겨진 거울을 보고 오늘을 판단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그래서 실제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고 변화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고 비판하는 촉매가 바로 '언론'이다.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수호해야 한다. 국민의 알권는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권리를 말한다.

언론은 힘이 세다. 그래서 제 4의 권력이라고도 한다. 힘 있는 곳에는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타락하게 돼 있기 때문에다.

유엔은 유네스코의 추천을 받아 1993년 12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많은 나라에서 신문과 다른 미디어에 대한 정부의 억압으로 언론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일반인들에게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는 와중에 생명마저 위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매년 5월 3일을 세계 언론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로 선포하였다.

지금 국내외 사회의 이념적 갈등은 해방 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형국이다. 세대간 갈등은 취향과 생활양식의 차이를 넘어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대립과 갈등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은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쓴 소리를 해주고, 권력이 감추려 하는 이야기들을 캐내어 꺼내 놓아야 한다. 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이 필요하지, 권력을 만들고, 권력에 영합하고, 권력의 말을 받아쓰는 언론은 필요 없다.

어느 나라에서건 미디어가 언론의 정도를 이탈해서 돈맛, 권력의 맛을 들이면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고 만다. 민주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의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권력과 유착하지 않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언론을 만드는 것은 언론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는 진실을 밝히라고 있는 것이지 남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전두환을 좋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선거 유세중 ‘언론노조 뜯어고치겠다’고 발언해 전두환식 언론통폐합이 42년만에 악몽같이 환생했다.

그러더니 검찰 권력을 동원, 언론 장악에 나서 언론기관장에 언론인 출신도 인사를 자리에 앉혀 짓누르고 있다. 특히 민중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영방송 KBS에 방송사 출신이 아니 선거때 빨아주기 언론 플레이를 한 신문사 기자 출신을 앉혀 놓고 공영방송을 농락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탄압을 넘어 전두환·박정희 정권의 언론말살 DNA가 깨어나고 있다. 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망각하는 행위다. 아니 착각속에 유지하려는 꼼수다.

맞다.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민주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새진보연합+진보당)은 총 189석을 확보했다. 보수 성향 야당인 개혁신당까지 합치면 192석.

국회에서 180석 이상을 가지면 법률안 패스트트랙 단독 처리와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가 가능하며 야당이 거부하는 인사 임명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은 200석 이상을 확보해야 가능하므로 어렵다.

이 같은 여소야대 정국 형성은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실정에 분노한 표심이 정권심판론으로 나타났다.

정권심판론 요인 중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언론탄압과 표현의자유 억압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분노한 표심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멀게는 바이든-날리면 사태와 가깝게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이 있다.

바이든-날리면 사태는 발화자인 권력자의 발언 인용 보도에 대한 검증 논쟁을 일으켰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MBC를 향한 탄압 양상을 띠면서 언론계의 상징적 사건이 됐다.

소통, 막힌 것을 뚫어버린다는 의미의 疏라는 글자와 연결한다는 뜻의 通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과 나 사이를 막고 있는 것을 제거하여 연결하자는 것, 이것이 바로 疏通이다. 그래서 타인과 소통하려면 타인을 바꾸기보다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

언론을 검찰이 조폭 取調(취조)하듯이 대할 경우 언론 자유의 촛불이 다시 장안을 지피 울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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