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의병의 날, ‘홍의장군’ 곽재우가 還生한다”

능산선생 2024. 6. 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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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1614년 5월 인조 반정에 의해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참수형에 처하지 않는다는 대명룰을 어기고 참수당한 88세인 정인홍 일파의 사람이 곽재우를 찾아와서 대화하는데 곽재우는 고명 7신은 죽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그 사람이 기뻐하며 왜 그러한지를 말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7신은 이미 선왕(先王)의 부탁을 받았으니 마땅히 의(㼁)와 함께 죽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아무말 못한 채 구차히 살고 있으니, 그 죄가 크다.’

쉽게 표현하자면, 곽재우는 “선왕께서 영창대군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리셨는데도 그 자들은 결국 대군을 못 지켰으니 그 죄는 죽어 마땅하다!”라고 말한 것. 이에 그 일파 사람은 매우 두려워했다.

곽재우는 1617년 4월 10일, 망우정에서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일세를 풍미한 의병장이 남긴 것이라고는 단벌 옷에 거문고, 낚싯배 한 척이었다.

지난 1585년(선조 18) 정시문과에 뽑혔으나, 글의 내용이 왕의 미움을 사서 합격이 취소되었던 곽재우, 향촌에 거주하고 있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자신의 재산을 털어 의령·창녕·영산 등지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천강홍의대장군’의 깃발을 내걸고 혼자서 말을 타고 적진에 돌진하여 적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했으며, 함성으로 군사가 많은 것처럼 꾸미기도 하여 적을 물리쳤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1일을 정부가 주관하는 ‘의병의 날’로 제정했다.

그러나 국군 통수권자가 군 미필자라서 그런지 대한민국 군 기강이 송두리째 흔들며 ‘당나라 군대’로 환생하고 있다.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팩트가 새로 드러났다. 지난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해임 통보를 받은 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이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어떤 성역도 없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주길 바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수사를 회피하거나 팩트를 감추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여당 내부에서조차 특검 도입 여론이 걷잡을 수 없어질 것이다.

특히 22대 국회가 문을 연 30일 ‘192석’의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내걸고 윤석열 정부에 전면전을 선언했다. 역대 어떤 국회에서나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가 ‘개원 전투’에 나섰으나,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겨누는 특검법이 개원 일성으로 터져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런 탓에 22대 국회에선 총선 민심을 화력 삼아 윤석열 정부를 강력 견제하려는 거대 야당과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등을 활용해 이에 맞서려는 여당의 ‘대결 정치’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견의 애호가인 대통령이 軍을 개무시하고 사냥개를 동원, 軍을 사냥하면 軍도 더 이상 못 참을 수 밖에 없어 의병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독재자인 박정희가 1976년 북한의 ‘8.18 도끼만행사건’때 말한 “미친개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가 지금 환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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