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尹 격노➨拈華微笑로 민중 품는 지도자 원한다!!

능산선생 2024. 5. 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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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지난 202171일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는 전날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오 플로레스 마르케스를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그는 19088811명의 형제자매 중 둘째로 태어나 2021112326일을 맞았다.

아들 중에는 맏이였던 그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다.

이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그의 장수비결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사랑을 가지고 화를 내지 말고 살라고 조언한다.

그는 부친이 생전에 나를 사랑으로 키웠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항상 착하게 살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고 말했다. 또 마음속에 항상 예수가 살고 있음을 믿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화를 내지 말라고 공자도 예수도 주자도 말했다.

고전의학에서나 현대 의학 모두에서는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몸을 파괴하는 나쁜 행위라고 밝힌다.

뿐 아니라 측근들에게 충격을 주고 놀래키게 하는 일이다. 놀라는 일은 매우 좋지 않다. 신체를 고장낼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뇌세포 파괴로 인해 치매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지도층이 화를 잘 내면 감정적이 되어 국가 전략이나 정책에 오류를 가져와 크게 차질을 빚고 낭패케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6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됩니까? 격노한 게 죄입니까?”라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방송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수색 작업을 위해) 함께 들어갔다가 죽음의 고비를 살아나온 분들한테 벌을 주라고 (해병대 수사단이) 기소 의견을 낸 것 자체가 잘못된 건데 이걸 대통령이 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일을 이렇게 하냐고 국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격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격노설 의혹의 핵심은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사단장 등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윤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려 하느냐고 역정을 내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성 사무총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 임 사단장이 아닌 하급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수사단의 조처에 격노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 결과에 격노한 윤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한 것이 사실이라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 군사법원법과 군사경찰직무법은 직속 지휘관도 수사기관의 수사에 개입할 수 없도록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몇 단계 떨어진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다. 결국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에게,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사령관에게 부당하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시킨 직권남용 혐의를 벗어나기 어렵다.

모범이 되어야할 지도자나 대표가 격노했다면 그 자릴 그만 내려오라는 뜻이다.

이는 중국의 고전인 논어에 나오는 語不成說(어불성설), 말이 이루어진 견해가 아니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말을 뜻한다. , 논리적이지도 않고, 일관성도 없는 말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영조 때 안정복의 벙어리 저금통일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가 저잣거리에서 벙어리 저금통을 처음 접하고 상인에게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묻는다. 이에 임금은 성군이고, 나라는 치세(治世)인데 어디 감히 잘잘못을 거론하느냐는 신하들 행태를 비꼰 것이란 대답이 돌아온다. 결국 할 말도 못하고 눈치만 살피면서 천하가 온통 벙어리가 됐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말없이 실리만 챙기는 세태의 반영이기도 할 것이다. 안정복은 벙어리 저금통을 깨버렸다고 한다.

고위공직자가 대노했다느니 격노했다는 말은 인간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다. 격노가 내세울 자랑이냐? 뭐 특정한 사람만이 내는 뭐 벼슬이냐?

拈華微笑(염화미소), 석가모니 부처님이 연꽃을 든 것을 보고, 제자 한 분이 미소로 답한 것을 일컫는다. 말이 아닌 미소로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로 미소는 말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다.

격노 아닌 拈華微笑로 민중을 품는 지도자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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