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세상-70대 자살율 세계 1위 엑소더스➬소유 아니라 존재의 삶!!

능산선생 2024. 9. 1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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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살인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 그러나 삶에는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자살은 위대한 예술작품처럼 마음의 고요함 속에서 준비된다. 삶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확실한 죽음의 이유도 갖고 있다.”

‘이방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카뮈의 말이다.

9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 의해 2003년부터 제정, 시행되고 있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

최근에는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 자살 문제가 계속 늘어나며 70대 이상 자살율 세계 1위이다. 특히 퇴직 후 소득 감소와 건강 문제로 인한 의료비 지출 증가가 생기게 되지만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해 미안함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체적 기능의 저하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통증, 불편감 등으로 정신질환 발병 확률도 높아지면서 건강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사회에서의 역할이 점점 사라지며 자신의 존재가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 단절이나 거주 지역에서의 소외 등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며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단절감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친구나 친지, 배우자의 사망 등으로 인한 상실감이나 자녀의 독립 등으로 은퇴 이후 사회적 지위의 상실에서 느낀다.

그중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서적 우울감이다. 노인 우울의 증상으로 변비, 설사, 어지러움, 심장 통증, 불면증, 기억력저하 등 신체기능에 대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이전에 관심 없었던 행동들도 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증상들을 우울증인지 모르고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판단하여 간과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자살 및 자살시도로 소요된 경제적 비용이 무려 6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자살자들은 유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도 중대한 고통을 준다. 자살자 1인은 주변의 최소 6명 이상의 주위 사람에게 심리·정서적 영향을 끼친다.

한국에서 자살률 급증이라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정부가 근본을 치유하기 보다는 개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에 급급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서 볼수 있듯이 수치를 당한 유명인사 혹은 정치인 목숨을 끊는다. 일류대학 입시에 실패한 학생이 다리에서 뛰어내린다.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려 병

사회단체, 정부의 자살예방에도 중요하지만 서로 공감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으로써 정의를 ‘공감’이라고 했다. 공감은 타인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감정을 자기 일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개인의 삶에서든 공적활동에서든 아무리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할 때라도 공감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판단이 발휘돼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은 부정.분노.타협.절망의 과정을 거쳐 수용하게 되는데 수용의 단계에 이르려면 충분히 애도하고 위로 받도록 정부와 사회가 보듬어 불명예스러운 세계 자살 1위에서 탈피해야 한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우리는 남과 같아지기 위해 자신의 4분의3을 잃어버린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발견하기보다 누군가를 따라 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뒤꽁뮤나룰 따르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쉽게 그 길을 포기하고 또 다른 목표를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만족하는 삶에 관해 한비자와 노자가 공통적으로 내놓은 해법이 있다. 소유가 아니라 존재에 만족하라는 것. 소유를 추구하는 삶인가,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삶인가의 문제가 만족스러운 삶의 관건이라고 한다.

소유를 추구하는 길의 목적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와 같아서, 언제 어느 때 도달하게 될지 몰라 끝없이 헤맬 것이다. 그 삶은 위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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