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흰빛을 시샘하나니/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이 시조는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 가던 날에 팔순의 노모가 꿈이 흉하여 가지 말라며 부른 노래로 결국 돌아오는 길에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자객에게 피살되고 만다. 후에 세워진 노모의 비석은 늘 물기에 젖어 있었다고 전한다.
處暑와 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인 백로(白露),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백로 절기인데도 民衆들은 시름 아닌 고달픔을 격고 있다. 白露 뒤에 오는 우리 최대명절의 중추절 밥상은 더위로 지친 허기를 달래기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제주도 속담에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고 해서 이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못하는 난국으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 후한 말 영제(靈帝) 때에 정권을 잡아 조정을 농락한 10여 명의 환관, 십상시(十常侍).
당고의 금은 후한의 환제가 환관을 끌어들여 당시 권력자였던 외척을 살해한 후 환관들이 본격적으로 내정과 인사에 간섭하고, 이에 비판적인 호족과 선비 세력을 모두 잡아 금고에 처한 사건이다.
이런 농단으로 영제가 죽고 십상시가 소위 청류파 선비들에 의해 제거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군웅할거시대를 닥쳤고 수많은 전란이 일어나면서 위·촉·오 삼국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중원의 인구는 8할 이상이 사라지는 비극의 역사가 됐다.
‘난세영웅(亂世英雄)’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라는 말이다. “才略(재략)이 뛰어나고 權謀術數(권모술수)에 능하여 어지러운 세상에 나서서 큰 공을 세운 영웅”을 의미한다.
헤겔에 의하면, “영웅은 하나의 강력한 인물이 수많은 죄 없는 꽃들을 짓밟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亂世英雄이 없는 難攻不落(난공불락) 상태다. 영원이 없이 바람타고 대통령 자리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自由’를 빙자하고 있는 대통령이 경호처장을 국방부장관으로 앉히며 계엄령 선포까지 나돌며 한반도를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몰아넣으며 지지율 역대 통치자중 최저인 20%대까지 거침없이 하이킥 하고 있다.
윤대통령 퇴임 뒤 거주할 사저 경호시설 신축 비용으로 14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책정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 그래서 장모가 대규모 소유한 양평 땅 옆으로 고속도로 통과시킨것인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김 여사 일가 관련 의혹·사건 진원지가 양평이다. 종점 주변에 김 여사 일가가 수십 필지의 땅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될 경우 서울 송파에서 차로 20분 거리로 변하며 주변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저 부지 비용과 건축비는 대통령 개인이, 경호시설 부지와 건축비는 국가가 돈을 낸다.
대통령이 퇴임할 때 마다 엄청난 민중의 혈세를 써대니 민중의 허리가 쉴 수 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인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 그의 전 재산은 오래된 자동차 한 대였다.
이런 일화도 있다.
한번은 헤랄드 아스코타라는 사람이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지갑까지 잃어버려 택시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러 대의 차들이 그냥 지나쳐 지칠무렵 낡은 자동차 한 대가 와서 정차 했다.
운전자는 그에게 대통령 궁까지만 태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탑승이 중요했던 아스코타는 기쁜 마음으로 차에 올랐는데 어딘지 낯익은 사람이 운전하고 있다고 느꼈고 자세히 살펴보니 탑승자는 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영부인이었고 운전자는 대통령이었다.
무히카 대통령은 재임 기간동안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는 거리가 없어야 합니다”를 입버릇처럼 하며 실행에 옮겼다.
‘바보’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發'검찰 소환‘후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윤 대통령이 퇴임후 거처로 거론된 양평에는 소리산 석산계곡이 있다.
“애국자란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태극기를 짓밟고 있는 수구골통들의 애국심은 악당의 마지막 피난처다.
자기편만 챙기는 ‘내로남불’로 民衆들을 군화발 아닌 짝을 이룬 사람들의 무리인 짝패다.
民衆은 지금 난국속에서 지혜로운 강자만이 살아남는 영웅이 나타나는 ‘손자병법’전술이 지금 要한다.
예로부터 신성시 했던 태양 속에 산다는 세 발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 일제가 36년 동안 민족정기 말살을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흉조’라 폄하를 백로와 함께 同苦同樂하는 시대를 우리는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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