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부당거래 ‘단일화’➽“바보야! 정권교체答 DJP”

능산선생 2025. 5. 2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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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조직에 충성한 대가가 고작 이거야?

범인은 만들어도 된다.

실적이 중요하니까

이건 정의가 아니야.

장사야.

우리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도 해주겠어요?

다 그렇게 살아.

넌 특별할 줄 알았니?”

2010년 개봉돼 인기를 끈 영화‘부당거래’ 명대사다.

부당거래는 법과 정의의 이름 아래 벌어지는 이익과 생존의 거래, 그 안에서 인간의 위선과 타협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15년만에 부당거래의 부메랑이 엄습한다.

대선을 11일 앞두고 보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열세에 놓인 후보는 역전을 위해 단일화에 사활을 걸었다. 1987년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후보 간 단일화는 세 번 있었다.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2022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둘이 합쳐도 고공행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선에서 누를 수 없다.(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2%, 이준석 후보 10%)

국민의힘 쪽이 김문수 대선후보로의 단일화를 조건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제안을 했다는 주장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2일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에도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가 계속되자 더욱 명확히 선 긋기에 나선 셈이다.

이 후보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호 4번 오른쪽 빈칸에 기표 용구로 꼭 눌러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며칠간 단일화 운운하면서 국민의힘이 가한 행위는 굉장히 모욕적이었고,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와 관련해 소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22년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 보낸 분들이, 2024년 자살 종용하던 분들이 2025년 제게 읍소하고 며칠 지나니 협박하고 있다”면서 “이런 감정선을 가진 사람들과 무슨 일을 도모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당권 거래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관련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범죄로 즉각 고발 조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까지 단일화에 집착하는 걸까?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9.3%, 김문수 후보 36.9%, 이준석 후보 7.9%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2.4%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 머무르고 있다.

아마 국민의힘이 주목하는 건 이 수치들의 단순 합산일 것이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합치면 44.8%가 된다. 오차범위가 ±3%p이기 때문에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걸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사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51.5%,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각각 33.6%, 6.9%였다. 2, 3위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10%p 넘는 격차를 보였다.

그래서 이번 단순 합산 때의 격차가 줄어든 게 김 후보 측에서 이른바 빅텐트에 더 강하게 집착하는 이유다.

그런데 이 논리엔 구멍이 있다. 바로 ‘단순 합산’이라는 점이다.

최근 리얼미터가 내놓은 가상 양자 대결을 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붙었을 때, 이준석 후보가 사라진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지지층은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단 응답(26.4%)보다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35.3%)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대결하면,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사라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과반(54.9%)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지만 ‘지지 후보 없음’도 38.9%나 됐다.

결국 단일화가 이뤄져도 ‘1 더하기 1은 2’가 안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국민의 민심을 이반한 단일화가 되면 오히려 지지를 철회할 표 말고도, 투표용지에 두 후보가 다 있어서 헷갈려서 잘못 찍는, 이른바 ‘사표’를 막는 단일화의 효과를 그나마 키우려면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까지가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그러나 유권자의 투표로 결정되는 대선을 자기 마음대로 대선후보라며 시장판을 휘저는 똠방각하, 유권자가 인정하지 않는데 민중은 원하는 정권교체라며 단일화를 유권자를 조롱하는 야합세력에게는 이번 대선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붓뚜껑의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

김문수 이준석, 그대들이 정말로 정권교체를 실현하려면 97년 DJP연합에서 답을 찾고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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