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추다르크vs나아베‘,적벽대전’➘“나아베號,불태웠다!”

능산선생 2025. 9. 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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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팔월이라 중추되니 백로 추분 절기로다

북두성 자로 돌아 서천을 가리키니

선선한 조석 기운 추의가 완연하다

귀뚜라미 맑은 소리 벽간에서 들리구나

아침에 안개 끼고 밤이면 이슬 내려

백곡을 성실하고 만물을 재촉하니

들구경 돌아보니 힘들인 일 공생한다

백곡이 이삭 패고 여물들어 고개숙여

서풍에 익은 빛은 황운이 일어난다

백설 같은 면화송이 산호 같은 고추다래

처마에 널었으니 가을볕 명랑하다

안팎 마당 닦아 놓고 발채 망구 장만하소

면화 따는 다래끼에 수수 이삭 콩가지요

나무군 돌아올 제 머루 다래 산과로다

뒷동산 밤 대추는 아이들 세상이라

아람도 말리어라 철대어 쓰게 하소

명주를 끊어 내어 추양에 마전하고

쪽 들이고 잇 들이니 청홍이 색색이라

부모님 연만하니 수의도 유의하고

그나마 마르재어 자녀의 혼수하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아들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로 추분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하고 있다.

태양의 황경이 180°이며, 춘분으로부터 꼭 반년째 되는 날로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다는 ‘추분’, 가을(秋)의 분기점(分)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이날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추분 즈음이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박고지·깻잎·호박순·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어들여야 하지만 산채를 말려 묵은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땀흘려 일궈 놓은 곡식을 거둬들이고 기나긴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 추다르크(추미애)와 나아베(나경원)과의 적벽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삼국지 ‘적벽대전’.

동남풍이 급하게 불자, 다급해진 황개는 열 척의 함선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강 가운데서 돛을 올려 나머지 배와 함께 차례대로 앞으로 나아갔다. 조조군의 병사와 관리들은 이를 보고는 "황개가 진짜로 항복하러 왔다!"며 좋아하였지만, 황개는 조조의 배들에서 2리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미리 준비해두었던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조조의 함선들과 충돌시켰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사이좋게 엮어져 있던 조조의 배들은 불에 타 침몰하는 배가 부지기수였으며, 곧이어 거센 불길은 강 언덕 위에 있던 군영에까지 이어졌다.

검은 연기와 붉은 화염이 하늘에 피어올랐고, 사람과 말은 쉴새없이 낼름거리는 불길에 사로잡혀 불타올랐으며, 뜨거움을 해소하고자 강에 뛰어들었다가 빠져 죽은 자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뒤이어 주유는 경무장한 정예병을 인솔하여 조조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뇌고를 쳐서 오림의 조조군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선주전에 따르면 유비 역시 이 공격에 참여해 조조와 적벽(赤壁)에서 싸워 이를 대파하고 그 배를 불태웠다.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여기서 윤석열 얘기가 왜 나옵니까”(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국회 법사위의 22일 전체회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추나 대전'으로 또다시 난장판이 됐다.

당초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른바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경위를 따지는 입법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회의가 한 시간가량 공전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초반부터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안건을 부결한 데 대해 항의하면서 간사 선임을 재차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 전면에 ‘정치 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는 문구를 써 붙였다.

법사위에서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을 거론했던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사진과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당시 ‘빠루’를 이용해 회의장에 진입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간 민주당이 나 의원을 겨냥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때 빠루를 들고 폭력 사태를 벌였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사진에 나온 실상은 민주당이 빠루 폭력을 벌인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반박이다. 회동설 역시 민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국민의힘이 역공에 나선 상태다.

이날 나 의원은 “이곳은 추미애의 법사위가 아니다”라며 지속해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다. 추 위원장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나 의원님은 간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발언권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증인·참고인들의 기립 인사와 소개 절차까지 진행했지만 양당 의원들의 고성 속에 현장에선 증인·참고인의 선서 내용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일어나 추 위원장석을 에워싸고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기도 했다.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을 향해 “질서유지권 발동에 따라 국회법을 따라주시기를 바란다. 5선이시면 법을 선제적으로, 선도적으로 지켜주셔야 한다”며 “초선 의원이면 가만히 앉아 계시고 5선 의원님께서는 불법 유인물부터 철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님, (유인물을) 손수 좀 떼달라. 초선의원 보기에 좀 부끄러우시다. 국회법을 안 지키면서 자꾸 간사를 소원하시나”라며 “국민의힘 당사 앞에 가서 1인 시위를 하시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 전면에 게시한 유인물을 떼지 않자 추 위원장은 나경원·조배숙·송석준 의원을 향해 3회 경고한 뒤 퇴장을 명령했다.

추 위원장은 “(국회) 경위 여러분은 조배숙, 송석준, 나경원 의원님의 퇴장을 명했으니 퇴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교도관들이 윤석열을 붙잡지도 못하더니만. 윤석열과 똑같은 국회의원들이군요.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장경태 의원), “계엄 선포 날 윤석열이 나경원에게 전화했잖아요.”(서영교 의원) 등 비난이 쏟아졌다.

추 위원장은 “회의를 왜 방해하나. 검찰을 개혁하면 큰일 나는가”라고 말한 뒤 “이렇게 하시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 나경원 의원님”이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과 나 의원은 각각 서울대 법대 79학번, 82학번 선후배 사이다. 윤 전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나 의원 부부에 대해 '내가 업어 키운 후배들'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위원장이 나 의원의 이 같은 사적인 인연까지 염두에 둔 듯 ‘오빠’라고 언급하자, 나 의원은 “여기서 윤석열 얘기가 왜 나옵니까”라고 반발했다.

결국 법사위 전체회의는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시작도 못 한 채 정회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최근 펴낸 ‘난세일기’를 통해 “윤석열이라는 인간의 최대의 특징은 하나의 개체로서의 私人일뿐. 지도자로서의 公人됨이 거의 부재하다”고 했다. 마치 연산군과 광해군의 폭정을 이어받은 아니 도용해 국정을 농단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뼈 속까지 친일피가 흐르는 尹 이어 조부 친일성향이 있는 나경원 의원을 일부에서 ‘나아베’로 불리곤 한다.

그래서 도올은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라고 했다.

1966년 9월 22일 국회의원 김두한이 국회의사당(現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에서 사카린 밀수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분뇨를 정일권 국무총리, 장기영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김정렴 재무부장관, 민복기 법무부장관 등 국무위원들에게 투척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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