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진나라 효공(孝公) 때 상앙이란 명재상이 있었다. 그는 법률에 밝았는데 특히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한 부국강병책을 펴 진나라가 천하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정치가로 유명했다. 상앙은 법치주의자답게 법의 제정이나 시행에 매우 신중했다. 한번은 법을 제정해 놓고도 얼른 시행하지 않고 뜸을 들였다. 효공이 그 까닭을 물어보자, 상앙은 이렇게 대답했다. “법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백성들이 조정을 믿고 잘 따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성들이 그 법을 우습게 알거나 잘 모르거나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백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신중히 생각하는 중입니다”
상앙은 고심하던 나머지 하나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도성 남문 근처에는 높이가 석 장(三丈)에 이르는 커다란 나무 기둥 하나를 세웠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방을 붙였다.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겨 놓는 사람에게는 십금(十金)을 주리라”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아무도 옮기려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것을 옮긴다고 해서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금을 올려서 오십금(五十金)을 주겠다고 써 붙였더니 이번에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 상앙은 약속대로 오십 금을 주었다. 그리고 법령을 공표하자 백성들은 조정을 믿고 법을 잘 지켰다.
그래서 이목지신(移木之信)은 ‘구성원의 마음을 얻어야 조직이 움직인다. 그리고 그 조직은 나아간다’라는 정의를 시사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불참을 공식 통보, 불발돼 移木之信을 짓밟고 말았다.
그놈의 계엄령으로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국민의힘’이 대한민국號 노를 젓는데 힘을 보태야 할 판에 배를 산으로 몰고 있으니 아직도 내란 무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속을 할 때에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교차하여 거는 관습이 있다. 이는 세대를 불문하고 공유되는 행동이며, 한국뿐 아니라 많은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범지구적 제스처다. 한국에서는 새끼손가락을 걸어놓은 채로 서로의 엄지를 맞대는 것까지가 기본 행동으로 통한다. 이를 ‘도장 찍는다’고 말하며, 이 다음 악수하듯이 서로의 손바닥을 맞대어 스치는 행동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를 ‘복사’라고 한다. 즉, 도장을 찍고 복사해놓는다는 의미로, 그만큼 중요한 약속을 할 때 행한다. 다소 장난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친한 사이에 하는 것이 보통이다.
약속을 정할 때, 겹치는 시기에 먼저 정해진 약속이 있을 경우 이를 ‘선약(先約)’이라고 한다. 조정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약을 우선시하는 것이 보통이며, 선약이 있는 사람을 무리해서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다.
정치인이 아니어도 사람들은 흔히 함께 식사를 하며 친분을 두텁게 만들거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한다. 식탁은 축소된 공동체다. 함께 식사하며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나 식사정치가 70~80년대 초에 유행했던 요정정치로 회귀할 수 도 있다.
한때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지배한 곳은 청와대나 국회, 대기업 회장실이 아닌 요정이었다. 제2의 영빈관이라 했을 정도로 권력과 명예를 가지고 있던 삼청동 삼청각, 성북동 대원각, 익선동 오진암등이 밀실 정치의 주 무대였다.
이같이 식사정치는 밀실 요정 정치로 타락할 경우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10.26 궁정동 사건을 환생할 수 있다.
‘식사 정치’를 장 대표가 제가하고 자기가 걷어차는 막가파 망동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짐’ 아니 ‘국민의 적’으로 나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고독한 군중,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던가요?
혼잡한 출근버스 속에서, 흔들리는 택시 안에서, 함께 모여있는 직장에서, 그리고 혼자서 운전을 하면서, 텅 빈 공간인 듯 한 그곳에서 우리는 순간순간 고독을 느끼는 현대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늘 따듯이 다가오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라디오입니다.“
유네스코는 이런 라디오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사 간 네트워킹 및 국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1년 제 36 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1946 년 ‘유엔(UN) 라디오’가 설립된 2월 13일을 세계 라디오의 날(World Radio Day)로 지정하여 매년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타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라디오는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에서 정보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균등한 참여와 공개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글을 배우지 못한 사람, 장애인, 여성, 청년, 빈민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 당하고 있는 계층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
세계 시민들에게 정보전달과 함께 지난 2018년 겨울 대한민국에 큰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었던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RADIO GAGA’라도 청취하며 ‘아니면 말고’식 위정자의 막가파 행동을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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