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삶은(Life is) 계란”➘“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능산선생 2026. 3. 1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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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아무리 외쳐봐도

들어주는 사람 없기에

허공에 불러보는

나만 아는 낯선 멜로디

어쩌면 너는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안에 갇혀버린 너에게로

날려 보낸다

이게 내길~~』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 ‘달이 뜨는 강’의 OST다.

살림이 구차하여 구걸로 모친을 봉양했고 남루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다녀서 ‘바보 온달’로 불리었다.

3월14일 ‘화이트데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다. 일본의 제과업계가 만든 개념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기념일로 인식한다. 날짜는 발렌타인데이 한 달 뒤인 매년 3월 14일이다. 영어로 '화이트데이(White Day)'는 '운이 좋은 날’이란 의미가 있다.

사탕 나눠 먹는 화이트데이, ‘바위에 계란 깨기’가 반전되고 있다.

계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다시 7천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품목별가격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7천45원으로 1년 전(6천41원)보다 1천원 비싸졌다. 가격 상승률은 16.6%에 달한다.

계란 한 판 가격은 이번 주 6천700∼6천800원에서 움직이다 전날 7천원대로 뛰었다. 1개월 전(6천921원)보다도 100원 넘게 비싼 가격이다.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원을 넘은 것은 1개월 반 만이다. 계란값은 지난해 연말 7천원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말부터 6천원대로 내려앉았고, 2월 중순 이후 6천원대 후반을 유지해왔다.

계란 10개들이 가격 상승률은 훨씬 가파르다.

전날 기준 계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3천902원으로 1년 전(3천222원)보다 21.1% 올랐다.

계란 가격 급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몇개월째 잦아들지 않고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산 신선란을 추가 수입했지만, 가격이 내리지는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지난 11일 기준 976만 마리로 1천만 마리에 육박한다. 이는 1년 전(483만 마리)의 2배가 넘고 2∼3년 전의 거의 4배 수준이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이미 55건으로 2022∼2023년(32건)이나 2024∼2025년(49건)을 훌쩍 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살처분 규모 증가에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면서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754만개로 작년보다 5.8% 줄고 산지 가격은 특란 기준 1천800원내외로 13%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기준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5586만 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5938만 마리)보다 6% 줄었다. 산란계는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알을 낳는다.

아침마다 달걀 꼭 챙겨 먹었는데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고 있다.

일명 ‘달걀’은 둥근 모양이 우주를 닮고, 난황과 난백은 땅과 하늘을 상징한다고 하여 신이 주신 선물로 여겨져 왔다. 달걀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완전식품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수로왕, 박혁거세, 김알지, 석탈, 고주몽등 가야, 신라, 고구려에 난생신화가 있다.

과거 중국인들은 신라를 가르켜 계림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한반도에서는 역사시대 이전부터 닭을 사육해 온 것으로 보인다. 1973년 천마총 유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걀 화석이 발견되었다.

‘삶은(Life is) 계란’

지난 2009년 2월 16일 향년 86세세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께서 삶이 뭔지 모르겠다며 묻는 사람에게 답한 유머의 한토막이다. 알이 부화해야 생명이 되듯이 깨어야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이다.

여기서 삶은 ‘Life is(생명, 사는 일)’도 되지만 ‘냄비에 삶는다’는 뜻도 된다. 우선 ‘사는 일이 계란’이라면 병아리처럼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나와야 한다. 자기 세계에 갇혀 있으면 생명의 탄생이나 진화는 불가능하다. 결국 펄펄 끓는 냄비 안에서 ‘삶은 계란’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계란 바깥의 세상으로 나오는 일은 어디까지나 자력으로 해야 한다. 자기 힘으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어주면 계란프라이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도 성숙된 삶을 영위하려면 자기 힘으로 껍질을 깨야 한다. 그런 부활의 과정을 거쳐야 새로운 세상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계란값 인상으로 민중은 ‘삶은(Life is) 계란’도 못 먹을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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