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돈으로 돈 낳는 이자놀이➷‘부끄러운 취득욕’”

능산선생 2026. 4. 1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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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低利로 이자 놀이를 하는 기술은 가장 정당하게 미움을 받게 되는데, 그 획득이 돈이 고안된 바로 그 목적으로 부터가 아니라 돈 그 자체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돈은 교환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지만, 이자는 돈 자체의 양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바로 거기서 그것이 그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와 닮은 것은 정확하게는 자손이고, 이자는 돈으로부터 돈으로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화를 획득하는 모든 방식 중에서, 이것은 실제로 가장 자연에 어긋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으로 돈을 버는 이자놀이 금융업에 대해 ‘부끄러운 취득욕’이라며 비도덕적이라고 했다.

이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tokos는 일반적으로 새끼를 의미한다. 이자를 통한 부를 획득하는 기술은 “돈으로 돈을 낳는”것으로 가장 정당하게 비난받아야 마땅한 재화를 획득하는 유형으로서 가장 자연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가장 비도덕적이다.

금융지주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2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증시 호조 등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6조7천억원으로 전년(23조7천억원) 대비 3조원(1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21조4천억원, 2023년 21조5천억원, 2024년 23조8천억원에 이어 지난해 26조원대로 불어났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조6천억원 증가하며 10.1% 늘었고, 금융투자는 2조원 증가해 62.3% 급증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는 각각 6.1%, 0.7% 감소했다.

이같은 역대 최대 순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가 증시 호조 및 환율 변동 등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4%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17.0%, 보험 11.7%, 여전사 등 8.1% 순이었다.

이자 장사로 번 돈으로 기본급의 300~400%에 이르는 ‘성과급를 나눠갖고, 한사람당 억대의 희망 퇴직금을 지급 하는 등 그들만의 리그인 ’쩐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은행들의 전체 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는 가파르게 올리고 예금금리는 그만큼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규모 이익을 얻은 것이다. 즉 시중은행들이 혁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금리 마진만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이들은 뻑하면 파업, 조기 영업에 현금자동인출기의 고액수수료로 앉아서 돈을 벌어왔다. 그동안 시중 은행들이 가계부채에 기댄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 장사를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첫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현금지급기(CD)를 설치,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면서 자기 이득만 챙겨 온 것이 바로 은행들이다. 금융권의 노조는 겉은 노조이지 속은 富가 가득찬 양의 털을 쓴 늑대 같은 ‘귀족노조’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지금 노조활동은 노동자를 위한 노조활동이 아니라 일부 계층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조로 변색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정치성향까지 가미하는 노동운동을 전개, 정치노조로 탈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부 노조는 자녀들을 특별 채용하는 ‘직장 세습화’를 만들고 있으니 이게 북한의 노동당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현대판 음서제’등 이런 행위를 하는 ‘민주노총’은 ‘민주’자를 빼어야 마땅하다.

눈앞의 기름진 음식만 즐긴 뚱뚱해진 고양이 같은 행위에 대해 노동자와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것이다. 귀족노조의 ‘제 밥그릇 챙기기 획책’은 전 국민적 분노만 살 뿐이다.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는 상대적으로 고임금 직업에서 은퇴하는 반면, 저임금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노동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주인이 없는 회사다. 이런 점을 악용, 채용비리등 각종 갑질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으며 주인 없는 돈이니 그들만의 리그인 잔치를 벌인다.

진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말하는 ‘나쁜 사마리안’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추진하려다 중단된 이익공유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

세상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오직 금전과 생존만 쫓아 안락함에 안주하는 돈의 길이요. 둘째는 권력을 쥐기 위해 타인의 희생을 발판 삼는 피의 길이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진리를 탐구하고 품격 있는 문장으로 세상을 깨우는 언어의 길이다.

돈의 길은 편안하고 피의 길은 짜릿하지만, 결국 영혼을 영원히 살찌우는 것은 언어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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