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여는 세상-중동전쟁,빨간장미 짓밟다➷고용시장,파란장미!!

능산선생 2026. 5. 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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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고대 그리스 침묵과 비밀의 신 하포크라테스가 어느 날 아프로디테가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는 침묵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뇌물을 바쳤는데 그것이 바로 장미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대 로마에서는 장미를 침묵의 상징으로 여겼고, 천장에 장미가 조각된 공간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절대 비밀에 부쳐야 한다는 관습이 생겼다. 그래서 장미는 아름다움과 사랑, 비밀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세 가지를 모두 가진 꽃이 되었으니 ‘꽃의 여왕’이라는 왕관을 받을만하다.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장미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다.

빨간 장미는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등으로 표현하며 하얀 장미는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등을 나타낸다. 분홍 장미는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이며 노란 장미는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등을 담고 있다. 파란 장미는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이며 빨간 장미 봉오리는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이다. 하얀 장미 봉오리는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이며 들장미는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한다.

5월 14일 로즈데이, 통상 연인들은 장미를 주고받는다. 이 기념일은 한 미국 청년의 러브스토리에 유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꽃 가게를 운영하던 청년 마크 휴즈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가게 안에 있던 모든 장미꽃을 바치며 고백했다는 내용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고 한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고 한다. 아마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처음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어떤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얻을 수 없는 파란장미로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의 하얀 장미 봉오리를 억누르며 순수한 사랑인 빨간장미를 짓밟고 있다.

트럼프發‘중동전쟁’ 여파로 ‘빨간장미’가 아닌 ‘파란장미’가 피어오른다.

지난 4월 취업자 증가폭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2월과 3월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4월 들어 10만 명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

2024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인구 변화가 반영된 고용률도 63%로, 1년 전보다 0.2%p 낮아졌다.

고용률이 하락한 건 16개월 만이다.

이렇게 고용 상황이 나빠진 건 산업 구조 변화와 함께 중동 전쟁의 영향도 컸다.

먼저 AI 기술 발전의 영향이 큰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은 취업자가 11만 5천 명 감소하며, 관련 통계를 따로 작성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숙박·음식업의 취업자는 이번에 2만 9천 명 줄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는데,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이동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이 컸다.

역시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도 5만 명 넘게 감소했고, 유가의 영향이 큰 운수·창고업의 경우 취업자가 만 8천 명 느는데 그치며, 7만 명 넘게 증가했던 전달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둔화하면서, 고용 흐름이 조정을 받았다.

사랑의 신, 큐피트가 가진 활의 사거리는 얼마일까?

‘무한대’가 될 수도 있고 ‘없다’고 볼 수 도 있다.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 것이고 ‘무한대’라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밝게 웃을 수 있다.

고용시작에 다시 빨간장미의 꽃이 만발할 수 있도록 하자!!

「맞아라 맞아라 큐피트의 화살

내 인생 최고에 행운이라면

당신을 만난 거라오

간절한 내 사랑 팽팽히 꼬아

활 당긴 죄밖에 없다

아파해도 난 몰라 비껴가고 난 몰라

사랑의 화살 받아라」

김나희 노래‘큐피트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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