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데일리메일】-김원섭 아침 여는 세상-중동 포성 멈췄다!➽‘제2차 냉전’체제,AI시대 국가 경쟁력

능산선생 2026. 6. 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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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하늘을 날고자 하는 일념으로 나르는 새를 모방하기 위해 새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어깨에 부친 이키루스는 비상을 시작한다.

영원히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태양을 향해 힘차게 날아 올라간다.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밀랍으로 부친 날개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 온도가 높아지면서 밀랍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추락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한 일화로 세상이 주는 날개는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추락하는 것에 날개 없다.

건설경기 부진과 고금리 환경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 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이어서 걱정스럽다.

건설 경기 불황 장기화에 중소 건설업체들의 자금 사정이 눈에 띄게 나빠지며 특히 지방 건살들은 餓死상태에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별로는 체급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폐업이 급증한 가운데 재무 건전성도 악화됐다.

특히 중소·전문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재무적 체력이 빠르게 소진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안에 3000억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용 민간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들어갔으며, 출자를 약속한 기업 중엔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는 해외언론의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체 기금 중 미국·아시아·중동·남미·아프리카 지역 기업들이 이미 1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에 동의했으며 출자 약속 기업엔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기업 등이 거론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동맹국과의 협의도 없이 전쟁을 일방적으로 벌여놓고 이란이 주장하는 ‘배상금’이나 다름없는 거액의 기금을 우방국 기업들의 돈으로 충당하는 모양새가 된다. 동맹국들의 참전을 줄곧 요구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번엔 종전 ‘비용 청구서’를 내민 격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에겐 큰 부담이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중동 재건 사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건설, 플랜트, 전력기기, 철강, 조선,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계기가 될 수 있다.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은 점점 더 지정학적 경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전략무기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중동은 석유를 장악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공급망 마비로 신음하던 글로벌 경제에 숨통이 트였다. 전세계 물동량 약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과 미 해군 봉쇄 해제가 실현되면 주요 지역 에너지 공급과 물류흐름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다.

이들 업종 역시 전쟁 전에는 우리 수출의 주력을 맡았던 분야다. 이미 제품 경쟁력은 검증된 만큼, 빠르게 수출을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

전쟁 중에는 당사국이 아니니 마땅히 할 일이 없었지만, 전쟁이 멈추니 할 일이 많아졌다. 정부와 기업이 손발을 맞춰 그들에게도 필요하고, 우리에겐 성장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제2차 냉전’체제에서 에너지 공급망은 국력을 투사하는 무기가 된다. 따라서 에너지는 지정학적 전략의 핵심요소이자, AI시대 국가 경쟁력의 전제조건이다.

에너지 없이 고성장 경제는 존재할 수 없다. AI가 만들어 내는 생산성 향상 역시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 AI이후의 세계에서 에너지는 경제력의 근간이자 전략 자산이며, 미래성장을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신뢰할 만한 에너지 공급처를 확보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개발하여, AI애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한 국가가 결국 미래를 장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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