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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 들어서는 세계최대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조감도 | [오페라하우스] [초대형 문화콤플레스]
교통.환경문제로 인해 오페라하우스의 건설계획이 중단된 상태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초대형 문화콤플렉스의 건설계획을 내놨다. 이는 오시장이 오페라하우스를 짓을 지 취소할지를 오는 12월에 결정하기로 한데 이어서 나온 계획이어서 실권자인 오 시장의 결정으로 오페라하우스는 백지상태로 될 확율이 크게 되었다.
그러나 환경문제로 오페라하우스의 건설에 대해 취소의 뜻을 밝힌 오 시장의 프로젝트는 여의도 63빌딩의 배가 넘는 건물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어서 오시장의 계획이 더 환경을 오염시킬 소지가 많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빈 국립오페라극장 뛰어넘는 세계명품등극
서울의 노들섬이 이를 놓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가 겸 자선사업가인 소로스 회장이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설에 전액 투자 의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측은 세계 4대 오페라 하우스인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등을 뛰어 넘는 오페라하우스를 건설, 노들섬을 세계 공연의 도시로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가 건설되면 서울시는 청계천에 이어 음악의 도시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소로스측은 노들섬의 위치가 좋아 오페라하우스를 지을 경우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가 될것으로 전망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이 섬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 경우 세계적인 명품이 될수 있다고 보고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소로스회장이 노들섬 오페라하우스에 투자의향을 밝히게 된 배경은 조지 소로스의새 연인인 한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는 전에부터 소로스측과 접촉해 소로스회장이 투자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원인, 한인 애인 결정적
그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서 활약중인 제니퍼 전(한국명 전명진).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전씨는 뉴욕의 명문 음대 줄리아드를 나왔으며 줄리아드 재학시절 87년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소로스는 각국의 정상이나 유명 인사를 만날 때도 전씨를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달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에도 같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에 오페라하우스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의 귀재인 소로스회장이 막대한 투자액을 오페라하우스에 투자를 잠정 결정하기로 한것에 대해 투자이익보다는 사회공헌에 대한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로스회장은 제니퍼 전을 만나면서 본인이 번 돈에 대해 예술분야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 세계오페라명소 키우겠다
이에 따라 일시 보류되었던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설은 소로스의 투자의향에 따라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전체 3만6,000여평에 오페라극장(1,500석 규모)과 콘서트홀(1,500~200석), 청소년 야외음악당,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1만5,000평 규모의 문화예술센터를 지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오페라하우스가 지어지게 되면 오페라매니아들에게는 꿈의 무대가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와 최신식시설들로 지어지게 될 전망이다. 그 규모나 시설면에서 최고로 짓기 위해서 예산은 청계천복원의 2배이상이 들어갈 예정이다.
건립비 3,589억원에 운영비를 포함하면 총 5,000억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당초 2008~2009년 완공을 목표로 2006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추정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착공 시기를 2008년으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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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투자가 소로스회장이 노들섬을 세계최대 오페라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다(독일 여행 중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한 제니퍼 전(왼쪽)과 조지 소로스 회장) | ■문화콤플렉스, 무늬만 변경 교통.환경문제유발 우려
서울시는 최근 시 예산 5000억 원을 들여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변경해 민자 유치 방식으로 상업시설이 포함된 초대형 문화콤플렉스를 짓기로 결정하고 이를 ‘시정운영 4개년 계획(2006∼2010년)’에 반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들섬 문화콤플렉스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에 따르면 노들섬 문화콤플렉스에는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컨벤션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민자투자자의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 호텔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최준영 문화연대 정책실장은 “용산공원 안에 고층 주상복합 건립을 반대하는 서울시가 한강 한복판에 초대형 복합건물을 짓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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