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김원섭】“궐에서 보던 반촌에서 보던 달은 그저 달이지 않느냐. 내가 세자고 네가 무엇이든, 언제 어디에 있든 우리의 마음만 같으면 된다. 저 달처럼” 몇 년전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그린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커밍아웃’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매년 10월11일, 커밍아웃의 날(National Coming Out Day, NCOD)은 자신의 성적취향이나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LGBT) 사람들을 경축하고 사람들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기념일이며, 전 세계의 LGBT 커뮤니티에서 행사가 진행된다.‘호모’ 대신 ‘게이’라는 말을 쓰고 ‘커밍아웃’과 ‘아우팅’을 구별하는 사람이 늘었다. 아직 갈 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