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연일 살인적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말복이 왔다.옛날엔 복날에는 시내나 강가에서 목욕을 하면 여윈다고 하여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중국 한자 기원에 의하면 伏날의 엎드릴 伏은 伏瘞(복예)의 뜻으로 개와 전쟁에서 죽은 무사를 함께 묻는다는 의미다. 전쟁에서 죽은 병사를 묻으면 땅의 저주가 있다 하여 그 땅의 저주를 막기 위해 개를 함께 묻은 것이다.또 바람을 타고 침입하는 風蠱(풍고)를 막기 위해 사대문에 결절마다 개의 시체를 매달아 두는 풍습이 있었다. 개는 이처럼 부정을 쫓아낼 수 있는 동물로 여겨지고 동시에 강력한 흙의 성질을 가지 동물로 여겨졌다. 그러니 복날 개를 먹는 것은 복날의 쇠(금) 기운을 완화하여 더위를 누그러뜨리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