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편집인 김원섭】미국 검찰이 한국 정부를 대리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CIA) 출신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를 기소해 충격파를 던진 게 불과 얼마 전 일이다. 뉴욕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통해 국가정보원의 아마추어 같은 정보 활동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요원들이 수미 테리에게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선물을 사주거나 함께 식사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의 허술한 행태에 국민은 경악했다.그로부터 불과 열흘 만에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발 더 큰 ‘사고’가 공개됐다. 북한·해외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를 맡은 정보사의 한 군무원 노트북을 통해 우리 첩보요원 신상 등 최대 수천 건의 기밀정보가 북한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정보 유출 후폭풍은 가시화됐다. 일부 요원들의 경우 ..